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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길 위에서 만나는 이야기154

[주말걷기] 한성대입구역-길상사-수연산방 성북동 비둘기는 수연산방에서 쉬다 가네 1년 52주 주말 걷기 한성대입구역-길상사-수연산방 이익우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입력시간 : 2007.09.19 18:23 서울 성북구 성북동은 서울의 어느 곳보다도 옛 사람의 흔적과 문화의 향기가 가득한 곳입니다. 골목길을 고샅고샅 누비다 보면 옛 사람들이 살던 모습과 정취를 흠뻑 느낄 수 있습니다. 1. 한성대 입구역~최순우 옛집(0.8㎞/10분) 지하철 4호선 한성대입구역 5번 출입구로 나와 편의점 ‘훼미리 마트’를 지나 곧장 앞으로 간다. ‘한마음 동물병원’ ‘성북1동사무소’에 이어 ‘신한은행’을 지나면 왼쪽으로 골목길이 두 개 보인다. 오른쪽 골목(‘제일 크리닝’과 ‘원희패션’ 사잇길)으로 50m 들어가면 ‘최순우 옛집’이다. 혜곡 최순우 선생은 이곳에서.. 2007. 9. 21.
[주말걷기] 수원 화성 정조대왕의 효심 들려주는 성벽의 속삭임 주말 걷기 수원 화성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 글=김기은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입력시간 : 2007.09.12 19:26 ▲ 조선시대 후기 실학의 숨결을 온 몸으로 품고 있는 수원 화성. 가지런하면서도 단단한 성벽이 아름답다. 경기도 수원 화성(華城)은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의 능침(陵寢·묘)을 양주 배봉산에서 수원 화산으로 옮기면서, 화산 부근에 있던 마을을 수원 팔달산 아래로 이전하려고 지은 ‘효심’의 상징이다. 정약용이 고안한 활차와 거중기를 활용해 지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록된 곳이기도 하다. 화성을 따라 걸으며 정조의 지극한 효심과 조선의 ‘계획신도시’의 아름다움에 흠뻑 빠져보자. 1. 장안문 입구~서장대 관광안내소.. 2007. 9. 14.
[주말걷기] 대구 팔공산 동화사 매표소-동화사 시설단지입구-부인사-파계사 [주말걷기] 팔공산 품 속에서 공상에 빠져보다 1년 52주 주말 걷기 대구 팔공산 동화사 매표소-동화사 시설단지입구-부인사-파계사 글=박미경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입력시간 : 2007.09.05 18:19 / 수정시간 : 2007.09.06 05:51 ▲ 파계사로 향하는 돌계단. 팔공산 자락을 에워싼 안개가 자욱하다. 울창한 나무그늘을 따라 경북 대구 팔공산 자락을 에둘러 가는 길. 길목 골짜기마다 팔공산이 품고 있는 오랜 사찰을 만날 수 있습니다. 걷다가 쉬다가 사찰도 둘러보고…, 한나절이 금방이네요. ①동화사 매표소~동화사 시설집단지구(2.5㎞, 40분) 정문 매표소에서 400m 들어가면 동화사(桐華寺) 옛 일주문(一柱門·사찰로 들어갈 때 나오는 첫 번째 문을 이르는.. 2007. 9. 6.
답십리 근린공원-배봉산 근린공원 중랑천 둑길-군자교 한걸음… 한걸음 이 길을 걷다 보면 가을이 올까요? 1년 52주 주말 걷기 답십리 근린공원-배봉산 근린공원 중랑천 둑길-군자교 전혜주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입력시간 : 2007.08.29 18:41 여름 막바지의 뜨거운 햇빛을 피해 살금살금 걸어오고 있는 이른 가을바람을 맞으러 갑니다. 아파트 사이에 펼쳐진 녹음과 차로 옆에 뻗은 시원한 물을 보면서 꼼짝 않고 늘어져있던 몸에 활력을 불어넣어 보세요. ① 동답한신아파트 후문 버스정류장~답십리 근린공원 입구(0.5㎞/10분) 동답한신아파트 후문에 있는 버스정류장이 출발점이다(‘찾아가는 길’ 참고). 답십리공영주차장과 ‘한유약국’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 골목길을 따라 언덕을 오른다. ‘두산 아파트’ 103동이 보이면 바로 맞은편 돌계단으로 유턴하듯 올라가 답.. 2007. 8. 31.
[주말걷기] 경희궁~사직공원~인왕산길~경복궁 걷다… 쉬다… 걷다보니 여름이 저만치에 있습니다 경희궁~사직공원~인왕산길~경복궁 1년 52주 주말걷기 글=김승중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조영회 기자 입력시간 : 2007.08.22 19:06 ▲ 인왕산등산로에서 내려다 본 서울 서소문의 스카이라인. 후텁지근한 열기가 대기에 가득합니다. 끈적이는 살갗이 짜증스럽고 휴가 끝이라 주머니 사정도 넉넉지 않을 때는 숲으로 갑시다. 왕복교통비와 간단한 간식만 준비한다면 거침없이 오케이! 걷다가 만나는 미술관과 박물관은 걷기여행의 덤이지요. 1. 광화문에서 흥화문(경희궁)까지(0.6㎞/10분) 광화문역 7번 출입구로 나와 왼쪽 큰길을 따라 ‘서울역사박물관’ 쪽으로 간다. 국민은행을 지나 조금 더 걸어가면 오른쪽에 구세군회관을 지나 ‘서울역사박물관’.. 2007. 8. 23.
[주말걷기] 방학역~국립 4·19 묘지~이준 열사 묘 길에서 '그 날'을 기억하다 1년 52주 주말 걷기 = 방학역~국립 4·19 묘지~이준 열사 묘 글=하보영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조영회 기자 입력시간 : 2007.08.16 09:08 ▲ 북한산 자락과 4.19 기념 묘지 주변엔 역사의 흔적이 가득하다. 연산군묘와 이준 열사의 묘도 볼 수 있다. 북한산 자락, 4·19 기념 묘지 주변에는 민주화 항쟁을 기리기 위해 1년 내내 태극기가 게양돼 있습니다. 네덜란드 헤이그 특사로 파견돼 독립을 외치다 순국한 이준 열사의 묘도 볼 수 있답니다. ①방학역 남부 출입구~방학사거리(0.5㎞/10분) 방학역 남부 출구로 나와 오른쪽 ‘안경천국’ 앞 굴다리를 통과해 녹산교회를 지나 큰 길까지 직진한다. ‘LPG’라고 쓰인 담을 따라가면 ‘홈에버’ 매.. 2007. 8. 17.
[주말걷기] 원당역-배다리주-허브렌드-서삼릉-성라공원-원당역 걷다보니…여름 추억 한 페이지가 채워집니다 5 2주 주말걷기 = 원당역-배다리주-허브렌드-서삼릉-성라공원-원당역 입력시간 : 2007.07.25 18:29 ▲ 살살 부는 바람에도 잎새를 신나게 흔들며 파도 소리를 내는 은사시나무가 원당 서삼릉 가는 길에 늘어서 있다.(조선영상미디어 이경호 기자) 원당의 쭉 뻗은 길을 땀 흘려 걸은 후 성라공원의 푸르름을 구석구석 음미하고 숨겨진 작은 길을 만나는 기쁨을 누려보자. 1. 원당역~배다리주(酒)박물관(0.7㎞/10분) 지하철 3호선 원당역 1번 출구로 나오면 오른쪽에 ‘원주추어탕’이 보인다. 원주추어탕 앞에 ‘소하천·성사귀개울천’ 표지를 보고 ‘행주기씨도선산(幸州奇氏都先山)’ 비석이 있는 길로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행주기씨도선산’ 사당을 지나 고가 밑으로 성.. 2007. 7. 26.
[주말걷기] 남한산성 성 밖의 숲이 싱그러워 하염없이 걸었습니다 1년 52주 주말 걷기 - 남한산성 송홍엽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입력시간 : 2007.07.18 17:42 / 수정시간 : 2007.07.19 03:26 ▲ 성벽 안팎으로 솔숲과 흙 길이 이어진다. 경사를 오르고 내리다 보면 영광보다는 고난이 많았다는 남한산성이 한결 친근하게 다가온다. 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기자 해발 498m 청량산을 중심으로 산세와 능선을 따라 돌로 쌓아 올린 남한산성은 북한산성과 더불어 오랜 세월 서울을 지키던 요새다. 겨레의 영광, 그리고 고난의 운명을 함께해온 성벽을 따라 느리게 걸어보자. ‘팔을 뻗으면 닿을 정도로, 성벽을 왼쪽에 가까이 두고 걷는다’는 원칙만 기억하면 길을 쉽게 찾을 수 있다. 1. 남문~수어장대(1.3㎞/ 35분.. 2007. 7. 20.
[주말걷기] 선바위역 - 양재천 무지개다리 코끝 맴도는 풀냄새… 이 맛에 걷지요 1년 52주 주말 걷기 글=김영록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 기자 입력시간 : 2007.07.12 00:32 ▲ 덕우암 약수터와 소망탑 사이 산길 서울을 남쪽에서 감싸는 관악산의 한 줄기가 동쪽으로 길게 꼬리를 빼내 만들어 놓은 산이 우면산(牛眠山·293m)입니다. 소가 누워 자는 모습을 닮았다 해서 그렇게 부릅니다. 그늘 짙은 유순한 산길이 길동무와 도란도란 걷기에 그만입니다. 1. 선바위역~남태령 전망대(2㎞/35분) 선바위역 2번 출입구를 나와 700m 정도 직진하면 관문사거리. ‘수원지방법원 과천등기소’가 사거리에 있다. 여기서 오른쪽 사당동 방향으로 400m 가면 남태령 옛길 들머리다. 큰 길을 버리고 오른쪽 옛길로 올라간다. 길 .. 2007. 7. 13.
[주말걷기] 수색역-봉산(자연공원)-서오릉 입구 오르막 내리막 왔다 갔다, 갈길 멀지만 즐거워1년 52주 주말 걷기 수색역-봉산(자연공원)-서오릉 입구 글=박영근 걷기모임 유유자적 회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조영회 기자입력시간 : 2007.07.04 22:33 ▲ 봉산으로 이어지는 샛길 '구름길' 뜨거운 햇볕이 부담스러울 때는 그늘을 벗 삼아 걸을 수 있는 봉산(봉령산·烽領山, 209.6m)에 가보세요. 봉산은 서울 은평구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의 경계를 이루는 산으로, 거북이를 닮았다 하여 거북산(구산·龜山)이라고도 부릅니다. 여기서 구산동이란 지명이 생겼습니다. 덕산이라고도 합니다. 1. 수색역~수색교 앞 SK주유소(1.90㎞/30분) 지하철 6호선 수색역 5번 출구로 나와 SK주유소 쪽으로 횡단보도를 건너 일산 방향으로 직진하면 수색시장이 나온다... 2007. 7. 5.
[주말걷기] 충북 괴산 화양계곡과 선유동 계곡 계곡물 소리에 취해 잠시 쉬어가니 더 좋더라 1년 52주 주말 걷기 충북 괴산 화양계곡과 선유동 계곡 글=김영록 걷기모임 ‘유유자적(cafe.daum. net/freewalking)’ 회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김영훈 기자 입력시간 : 2007.06.27 19:04 물소리, 새소리, 나뭇가지 흔들리는 소리에 취해 신선이 된 기분을 느낄 수 있는 길을 소개합니다. 충청북도 괴산 청천은 조선시대 유학자 우암 송시열(宋時烈·1607~1689)이 사랑했다는 화양계곡과 퇴계 이황(李滉·1501~1570)도 반했다는 선유동 계곡을 연달아 걸어볼 수 있는 곳입니다. 맑은 물 흐르는 계곡에서 잠시 땀을 식혀도 좋답니다. ▲ 7월 걷기 스케줄 첫째 주: 서울 은평구 수색동에서 봉산 거쳐 서오능 입구까지 둘째 주: 경기도 .. 2007. 6. 29.
[주말 걷기] 군자역 - 뚝섬역 빽빽한 나무사이… 숨은 하늘 찾기 1년 52주 주말 걷기 글=김영남 걷기모임 ‘유유자적((cafe.daum.net/freewalking)’ 회원 사진=조선영상미디어 김승완 기자 입력시간 : 2007.06.20 18:47 / 수정시간 : 2007.06.21 04:45 ▲ 소낙비 같은 햇살을 피하기 좋은 은행나무 숲. 우산처럼 팔을 뻗은 나뭇가지들이 강바람에 흔들린다. 은행나무 가로수가 늘어서고, 둑을 따라 초여름 꽃이 눈부시게 피어 있는 길로 안내합니다. 서울 군자역에서 살곶이다리를 건너 서울숲까지 가는 길은 오래 전엔 민숭민숭했던 둑길이었지만 지금은 나무들과 야생초가 가득한 자연생태길로 거듭났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느껴 보세요 .① 군자역~둑길 화장실(2.2㎞/30분)지하철 5·7호선 군자역의 8번 출.. 2007. 6.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