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 레위기·민수기·신명기
이스라엘 백성이여, 목숨을 다해 주님을 섬겨라 모세 오경의 레위기는 경신례 안에서의 이스라엘의 응답을, 민수기는 백성과 하느님 사이의 어려운 관계를, 신명기는 계약의 재확인을 전해준다. 필리프 드 샹파뉴, ‘십계명과 모세’, 1648, 유화, 밀워키아트뮤지움, 미국. 구약 성경 앞부분 다섯 개의 두루마리인 창세기, 탈출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를 ‘모세 오경’(五經, Pentateuchos)이라 합니다. 구약 성경의 근간이 되는 책이지요. 이 책들을 히브리말로 ‘토라’라고 합니다. 우리말로 ‘율법’으로 번역됩니다. 하지만 토라는 ‘법’이라는 의미보다 ‘가르침’이라는 의미가 훨씬 많이 내포돼 있습니다. 모세 오경에는 이스라엘 백성이 지켜야 할 세 개의 율법 법전이 소개됩니다. 첫째는 탈출기의 ‘계약법전..
2023. 7.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