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시서와 지혜서
하느님을 경외하는 지혜로운 사람이 되는 법 시서와 지혜서는 하느님의 가르침에 대한 인간의 응답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콘은 시편의 저자로 일컬어지는 다윗 임금 가톨릭교회가 사용하고 있는 구약 성경 정경 46권은 오경ㆍ역사서ㆍ시서와 지혜서ㆍ예언서 순으로 배열돼 있습니다.(유다교 성경은 토라, 예언서, 성문서 순으로, 개신교 구약 성경은 오경, 역사서, 지혜서, 예언서 순) 그중 시서와 지혜서는 욥기, 시편, 잠언, 코헬렛, 아가, 지혜서, 집회서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렇게 배열한 이유는 주요 인물들의 활동 시기를 순서대로 나열했기 때문입니다. 욥기는 고대 인물인 욥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시편은 다윗 임금의 작품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리고 잠언과 코헬렛, 아가는 솔로몬의 작품으로 소개되고 있지요...
2023. 10. 29.
(41) 토빗기
토빗이 말하는 신앙 실천은 자선과 선행 토빗기는 이스라엘을 떠나 이국땅에 흩어져 살아가던 디아스포라 유다인들에게 하느님을 섬기고 하느님께서 좋아하시는 의로운 일을 하고 자선을 베풀라고 당부합니다. 얀마시스, ‘시력을 회복한 토빗’, 1550년께, 유화, 샤르트뢰즈 박물관, 두에, 프랑스. 토빗기, 유딧기, 마카베오기, 지혜서, 집회서, 바룩서, 에스테르기 일부와 다니엘서 일부는 히브리어 타낙 성경에 수록돼 있지 않습니다. 유다교 정경에 없는 이 책들을 ‘제2경전’이라고 합니다. 쉽게 풀이해 제2경전은 구약성경의 헬라어 번역본에는 수록돼 있으나, 히브리어 성경에는 포함되지 않는 책들입니다. 제2경전이라 해서 그 권위나 중요성이 덜한 것은 아닙니다. 가톨릭교회는 경전으로 인정한 책들을 모두 구약성경으로 받아..
2023. 9. 24.
(37) 열왕기
하느님께 불충한 이들, 벌을 받다 열왕기는 통일 이스라엘이 남북으로 갈라지고 멸망한 것은 임금들이 하느님을 올바로 섬기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가르친다. 그러면서 하느님께 순종할 것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하예즈, ‘예루살렘 성전 파괴’, 1867, 유화, 갤러리에 델 아카데미아 베네치아. 열왕기의 히브리어 성경 이름은 ‘멜라킴’입니다. 우리말로 ‘왕들’이라는 뜻이죠. 열왕기는 사무엘기처럼 본디 한 권의 책이었습니다. 히브리어 성경을 헬라어로 옮긴 「칠십인역」 번역자들은 멜라킴을 사무엘기의 후편으로 여겨 사무엘기를 두 권으로 나눴던 것처럼 둘로 나눠 ‘바실레이온 감마’(Βασιλειων Γ, 제3왕국기), ‘바실레이온 델타’(Βασιλειων Δ, 제4왕국기)로 이름 지었습니다. 1열왕 1,1─2,..
2023. 8.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