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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사도행전 이야기71

(59)음모를 꾸미는 유다인들과 호송되는 바오로(23,12-35) 로마 시민 바오로, 카이사리아 총독에게 보내지다 ▲ 바오로를 죽이려는 유다인들의 음모가 천인대장에게 알려지면서 천인대장은 군사들을 시켜 바오로를 호송해 카이사리아에 있는 유다 총독에게 보낸다. 사진은 지중해 연안에 있는 카이사리아 유적지와 유적지에서 발굴된 빌라도 총독 비문. 유다인들은 바오로를 죽이려고 음모를 꾸미고 그 계획이 바오로에게 전해집니다. 바오로는 로마 군사들의 보호 속에 카이사리아로 총독에게 호송됩니다. 유다인들이 음모를 꾸미다(23,12-22) 바오로가 로마 군대 진지에서 밤을 지낸 다음 날이었습니다. 유다인들은 바오로를 죽이려는 음모를 꾸밉니다. 바오로를 죽이겠다는 결의가 너무나 확고해서 그들은 “바오로를 죽이기 전에는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 않겠다고 하느님을 두고 맹세하였다”고 사도행전.. 2020. 4. 9.
(58)최고 의회에서(23,1-11) 부활 이야기로 최고 의회에 분란을 일으키다 ▲ 최고 의회에 출두해 부활을 이야기해 분란을 일으킨 바오로에게 그날 밤 주님께서 나타나시어 용기를 내라고 격려하시며 로마에서도 증언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사진은 로마 성 밖의 성 바오로 대성전 전경. 천인대장이 소집한 최고 의회에 출두한 바오로는 최고 의원들에게 이야기합니다. 바오로의 말에 최고 의회 의원들 사이에 분란이 생기고 천인대장은 바오로를 다시 진지로 데려갑니다. 이 단락을 세 부분으로 나눠 살펴봅니다. 최고 의원들 앞에서 한 발언 첫째 부분(23,1-5)은 최고 의회 의원들 앞에서 바오로가 한 첫마디와 관련됩니다. 바오로는 이렇게 말을 꺼냅니다. “형제 여러분, 나는 이날까지 하느님 앞에서 온전히 바른 양심으로 살아왔습니다.”(23,1) 최고 의회.. 2020. 4. 9.
(57)바오로의 연설과 로마 시민권 행사 (22,1-30 유다인들을 향해 회심 체험 전하며 해명하다 ▲ 바오로는 로마 군사들의 진지로 올라가는 층계에서 유다인들을 향해 연설하며 자신의 행위를 해명한다. 해명 내용은 회심 체험에 관한 것이다. 사진은 예루살렘 성벽. 예루살렘 성전 바깥뜰에서 안토니오 요새로 이어지는 층계에 서서 바오로가 백성에게 히브리 말로 연설합니다. 연설 도중에 유다인들이 소동을 부리고 로마 군사들이 바오로를 묶자 바오로는 로마 시민권을 행사합니다. 연설 내용과 로마 시민권 행사 과정을 살펴봅니다. 바오로의 연설(22,1-21) 바오로는 히브리 말 곧 당시 유다인들이 일상어로 사용하던 아람어로 연설을 시작합니다. 연설은 ‘새로운 길’에 관한 바오로의 개인 체험, 곧 회심에 관한 내용이 주를 이룹니다. 사도행전에서 바오로의 회심 이야기는 9장에.. 2020. 3. 30.
(56)성전 모독했는 누명 쓰고 유다인들에게 붙잡히다 유다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붙잡아 죽이려고 합니다. 로마 군대의 천인대장이 부하들을 데리고 가서 바오로를 구해내 군사들의 진지 안으로 데려갑니다. 성전 체포와 로마 군대의 개입(21,27-36) 정결 예식 기간인 이레가 거의 끝날 무렵이었습니다.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이 성전에서 바오로를 보고는 군중을 선동하여 그를 붙잡고”는 외칩니다. 내용은 바오로가 “이스라엘 백성과 율법과 성전을 거슬러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것입니다.(21,27-28ㄴ) 아시아에서 온 유다인들은 바오로에 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바오로는 아시아의 수도 에페소에서 3년이나 지내면서 복음을 전했고 반대자들에 의해 심한 고초를 겪기도 했습니다. 에페소에서 바오로를 반대한 이들은 두 부류였습니다. 한 부류는 유다교의 율법에 충실한 유.. 2020. 3. 22.
(55) 야고보를 비롯한 원로들의 조언 (사도 21,17-26) “유다인을 얻기 위해 유다인처럼”… 정결 예식을 치르다 마침내 예루살렘에 도착한 바오로는 야고보를 비롯해 예루살렘 교회의 원로들을 만나 그간의 활동을 보고하고 조언을 듣습니다. 바오로 일행이 예루살렘에 다다르자 예루살렘 신자들이 반갑게 맞이합니다.(21,17) 이로써 바오로는 3차 선교 여행을 마칩니다. 여기서 바오로의 선교 여행 전체를 잠깐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입니다. 3차 선교 여행을 마치다 바오로는 1차 선교 여행을 안티오키아 교회의 파견을 받아 떠납니다.(13,1-3) 바오로(당시는 사울)는 안티오키아의 외항 역할을 하는 셀레우키아를 출발해 키프로스 섬으로 건너갔다가 소아시아 남쪽 페르게를 거쳐 내륙 지방인 피시디아의 안티오키아, 이코니온, 리스트라와 데르베까지 갔다가 왔던 길을 되돌아 안티오키.. 2020. 3. 15.
(54)예루살렘으로 여행(21,1-16) 제자들 만류에도 성령께 사로잡혀 예루살렘으로 떠나다 ▲ 카이사리아에 도착한 바오로는 예언자 하가보스의 예언을 듣고 예루살렘행을 만류하는 사람들의 권고를 물리치고 예루살렘으로 향한다. 사진은 카이사리아 해변에 있는 옛 도시 유적. 에페소 교회 원로들과 작별 인사를 한 바오로는 일행과 함께 밀레토스를 떠나 예루살렘으로 향합니다. 그 여정을 따라가면서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함께 살펴봅니다. 페니키아 땅 티로에서 만난 제자들 밀레토스에서 에페소 교회 원로들과 작별한 후 바오로 일행은 배를 타고 곧장 코스로 갔다가, 이튿날 로도스를 거쳐 다시 파타라로 갑니다. 거기에서 페니키아로 건너가는 배를 얻어 타고는 키프로스 섬을 왼쪽으로 두고 항해를 계속해 시리아 페니키아 땅 티로에 도착합니다. 배가 거기에서 짐을 내리기.. 2020. 3. 15.
(53)에페소 원로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다(20,17-38) “여러분 자신과 모든 양 떼를 잘 보살피십시오” 에페소를 지나쳐 밀레토스까지 내려온 바오로는 이곳에서 에페소로 사람을 보내어 교회 원로들을 불러오게 해(20,17) 작별 인사를 합니다. 그 내용을 살펴봅니다. 에페소에서 겪은 극심한 시련 바오로는 “여러분은 내가 아시아에 발을 들여놓은 첫날부터 여러분과 함께 그 모든 시간을 어떻게 지냈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라는 말로 작별 인사를 시작합니다.(20,18) 여기서 아시아란 에페소가 주도(州都)인 로마 제국의 속주 아시아로서 사실상 에페소를 가리킨다고 하겠습니다. 이 작별 인사의 뒷부분에 나옵니다만(20,31), 바오로는 이곳 에페소에서 3년 동안 지냅니다. 바오로는 그 기간을 어떻게 지냈기에 에페소 교회 원로들에게 “여러분은 내가… 잘 알고 있습니다”라고 .. 2020. 3. 15.
(52)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를 거쳐 트로아스로 (20,1-12) 트로아스 신자들과 빵을 떼어 나누고 죽은 청년 되살리다 ▲ 바오로는 에페소에서 트로아스를 거쳐 마케도니아로 건너가 코린토까지 갔다가 다시 마케도니아의 필리피를 통해 사모스 섬 앞 내륙 항구도시 밀레토스까지 온다. 사진은 바오로가 2차, 3차 선교 여행 때 들른 마케도니아 지방 필리피 유적. 은장이 데메트리오스로 인한 소동이 가라앉은 후 바오로는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로 갔다가 다시 마케도니아를 거쳐 트로아스로 갑니다. 트로아스에서는 젊은이를 되살리는 이적을 행합니다. 그 여정을 좀더 들여다봅니다. 마케도니아와 그리스로 간 바오로(20,1-6) 소동이 진정되자 바오로는 제자들을 불러 격려하고 작별 인사를 한 후 마케도니아로 가려고 길을 떠납니다. 그곳 지방들을 거쳐 가는 동안에 신자들을 여러 가지 말로 격려하.. 2020. 2. 24.
(51) 에페소에서 벌어진 소동 (19,21-40) 에페소 군중의 우상 숭배, 인내하며 복음 전한 바오로 ▲ 은장이 데메트리오스의 선동으로 바오로가 머물던 에페소에서는 큰 소동이 일어난다. 사진은 사람들이 바오로와 동행한 가이오스와 아리스타르코스를 붙잡아 끌고 간 에페소 노천극장. 바오로가 아직 에페소에 머무르고 있을 때에 적지 않은 소동이 일어납니다. 이 소동에 대해 살펴봅니다. 두 협력자를 먼저 보내다(19,21-22) 에페소에 머물던 바오로는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기로 작정하고는 거기에 갔다가 로마에도 가봐야겠다고 형제들에게 말합니다.(19,21) 마케도니아와 아카이아를 거쳐 예루살렘에 가는 여정은 바오로의 2차 선교 여행 경로였습니다. 바오로는 3차 선교 여행을 시작하면서 내륙을 통해 갈라티아와 프리기아를 거쳐 로마 제국의 속주.. 2020. 2. 16.
(50) 바오로의 에페소 선교와 기적 (19,1-20) 에페소에서 성령의 세례 알리고 치유의 기적 행하다 ▲ 바오로는 에페소에서 2년 넘게 머물면서 제자들을 가르치며 복음을 선포한다. 사진은 에페소 유적. 에페소에서 선교 활동을 하던 아폴로가 유럽 대륙인 아카이아로 떠나가 그 수도인 코린토에 머물러 있을 때 세 번째로 선교 여행을 시작한 바오로가 에페소에 옵니다. 바오로의 에페소 선교 활동을 앞으로 두 차례에 걸쳐 살펴봅니다. 바오로의 에페소 선교(19,1-10) 3차 선교 여행을 위해 안티오키아 교회를 떠난 바오로는 소아시아 내륙 곧 갈라티아 지방과 프리기아를 거치면서 자신이 1차와 2차 선교 여행 때 세운 교회들을 돌아보며 제자들을 격려합니다.(18,23) 그리고 아폴로가 선교했던 에페소까지 내려옵니다. 아폴로가 에페소를 떠나 유럽 대륙인 아카이아로 건너.. 2020. 2. 16.
(49) 안티오키아 귀환과 아폴로의 선교 (18,18-28) 다시 선교여행 떠나는 바오로, 새로운 복음 선포자 아폴로 ▲ 바오로는 코린토에서 1년 6개월 이상 지내면서 하느님 말씀을 전한 후 에페소를 거쳐 예루살렘 교회에 가서 인사한 후 안티오키아로 내려감으로써 두 번째 선교 여행을 마무리한다. 사진은 바오로가 코린토를 떠나기 전에 머리를 깎은 켕크레애 항구 유적. 바오로는 예루살렘을 거쳐 안티오키아 교회로 돌아갔다가 세 번째 선교 여행을 시작하고, 에페소에서는 아폴로가 활발하게 선교 활동을 펼칩니다. 안티오키아 귀환과 재출발(18,18-23) 바오로는 코린토에서 한동안 더 머물다가 시리아로 갑니다. 시리아는 선교 여행을 출발한 안티오키아 교회가 있는 지역이지요. 바오로는 켕크레애에서 머리를 깎고 프리스킬라와 아퀼라 부부를 데리고 배를 타고 시리아로 향합니다.(1.. 2020. 1. 30.
(48) 바오로 사도의 두 번째 선교 여행 Ⅴ : 코린토 선교(18,1-17) “두려워말고 계속 복음을 선포하여라. 내가 함께 있겠다” ▲ 바오로는 코린토에서 유다인들의 반대를 받지만 환시 말씀을 듣고 1년 6개월이나 머물며 복음을 전한다. 사진은 코린토 유적지 모습. 아테네에서 몇몇 사람을 신자로 만든 바오로는 아테네를 떠나 코린토로 갑니다.(18,1) 바오로의 코린토 선교 활동을 살펴봅니다. 코린토는 아테네에서 남서쪽으로 80㎞쯤 떨어진 펠레폰네소스 반도의 입구 쪽에 있습니다. 오늘날 자동차로 두 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 거리입니다. 코린토는 동쪽으로는 소아시아, 서쪽으로는 이탈리아와 연결되는 항구가 따로 있을 정도로 교통과 상업의 중심지였습니다. 기원전 27년 로마 제국의 속주(屬州) 아카이아 지방의 수도가 된 코린토는 특히 성적 사랑과 미의 여신인 아프로디테를 섬기는 도시로 .. 2020.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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