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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by 세포네 2006. 6. 14.

 

 

 

       

       

      오늘은 그냥 그대가 보고싶다

       

      꽃잎에 내리는 빗물처럼
      내 마음에 다가온 마음 하나
      스치는 인연이 아니길
      바라는 마음으로 나 혼자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을 타서 마시고

      오늘은 유난히도 차 한 잔이 그리워
      음악이 흐르는 창가에 기대어
      홀로 듣는 음악도 너와 함께이고 싶고
      매일 마시는 차 한 잔에도
      너와 함께 하고픔을
      흰구름에 실어본다

      인연에 소중함을
      느끼면서도 때로는 아픔으로
      다가오는 현실앞에서 허물어지고
      다 부질 없다고 말하지만
      보고픔만 있을 뿐

      홀로 마시는 찻잔에
      그리움도 보고픔도 마셔 버리고
      영원히 간직하고 픈 님이기에
      떨칠수가 없어라

      그대와 마시고 싶은
      커피 한 잔도 그리워 지는 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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