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 사거리에서 서대문방면으로 올라가다보면 경희궁에 못미쳐서 서울역사박물관이 있습니다. 그 역사박물관 바로 앞에서 오른쪽 골목으로 접어들어 약 1km만 걸으면 도심속의 정원이라 할 수 있는 성곡미술관에 이르게 되지요. 도심 한가운데 있으면서도 의외로 아는 사람도 많지않고 이름마저 미술관이기 때문인지 대부분 방문을 꺼려하는듯 합니다.
그렇지만 한번 다녀온 사람들은 두고두고 잊지 못할 묘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데, 도심 한가운데 이런곳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라고 아늑한 분위기에 놀라게 됩니다. 먼저 미술관에 도착하면 정원을 가볍게 산책하면서 야외조각품을 감상합니다. 그리고 정원 한가운데 위치한 미술관찻집에서 차를 한잔 마시고 있으면 숨가쁘게 살아왔던 시간들이 오후의 여유 속에 살며시 녹아들게 되지요.
(미술관 관람은 자유의사일뿐 강요할 수는 없는 부분입니다. ^^)
직원들과 함께 성곡미술관을 찾았습니다만 미술관은 공사중이었습니다.그로인해 찻집도 함께 쉬더군요. 아쉬운 마음에 돌아서려 했는데
맞은편에 커피스트(COFFEEST)라는 찻집이 눈데 들어왔습니다.언제부터 그곳에 있었는지, 이전에는 왜 못봤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찻집의 분위기가 성곡미술관찻집하고는 사뭇 다르고 운치도 있더군요.
성곡미술관은 6월30일까지 공사한다고 합니다. 방문을 위해서는 그 이후에
들르셔야 할것같습니다만, 광화문 근처에 오셨다면 커피스트를 추천합니다.물론 찻값은 조금 비싸다는 아쉬움은 있지만 선택은 알아서 해주시길 ...
'[나의 이야기] > 살아가는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대 안에 나를 던질 수 있다면 [축하하며..] (0) | 2006.10.20 |
---|---|
주인 잃은 고향집은.... (0) | 2006.07.31 |
하늘에서 배워라 (0) | 2006.05.26 |
사막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0) | 2006.05.24 |
대추리 들판의 ‘야릇한 흰 공’ - 노순택 (0) | 2006.05.22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