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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남자를 파는 가게

by 세포네 2006. 2. 27.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 남자를 선택하여
      살수 있는 가게가 문을 열었다.

      이 가게는 5층으로 되어 있으며 일단
      어떤 층의 문을 열고 들어가면
      더 이상은 올라가지 못하고
      그곳에서 자신의 이상형인 남자를 선택해야 한다.
      또한 이미 거쳐 왔던 층으로 되돌아갈 수도 없다.


      두 여자가 꿈에 그리던 이상형인 남자를 사려고
      1층에 당도하니 안내문이 하나 걸려 있었다.
      이곳에는 직업이 있고
      아이들을 좋아하는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음, 더 올라가 보아야지 하며


      2층에 가니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잘생긴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흠, 아주 좋아.
      그래도 위층에 어떤 남자들이 있는지
      확인 해보아야겠지? ㅎㅎ


      3층에는
      돈을 잘 벌고, 아이들을 좋아하며,
      아주 잘생겼고 집안일을 도와주는 남자`
      우와! 하지만 위층에는 더 괜찮을 것 같은데?
      하며 4층을 올랐다.


      4층에는
      이곳에는 돈을 잘 벌며, 아이들을 좋아하고,
      아주 잘생겼고, 집안일을 잘 도와줄 뿐 아니라
      아주 로맨틱한 남자들이 진열되어 있습니다.

      4층이 이 정도라면 위층에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남자들은?
      상상조차 안돼!
      아우~ 두 주먹에 힘을 줬다.

      두 여자는 서둘러서 5층으로 올라갔다.
      들어가는 문의 안내문은 다음과 같았다.

      5층은 비어 있습니다.
      죄송하지만 이제 다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출구는 왼편에 있으니,
      계단을 따라 쏜살같이 내려가세요.`


- 소 천 -


가지려는 것이 사람들의 욕심입니다.
그러나 우리의 손은 두개밖에 없습니다.


 

 




- 그릇만큼 가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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