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이 저물고 겨울이 다가오고 있습니다. 마지막 가을의 흔적이 여기저기에서 흩날리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특히 일요일은 비도 오고 쌀쌀해서 마지막 단풍놀이를 계획했던 분들은 많이 실망하셨을지도 모릅니다. 저는 지난 일요일 은행나무 낙엽으로 유명한 성남 희망대 공원에 다녀왔습니다. 쌀쌀한 날씨 탓에 가족끼리 놀러갈 상황은 아니었습니다. 은행나무 단풍이 어느 정도인지 보고 싶어서였습니다. |
▲ 일부러 뿌려놓은 게 아닙니다. ⓒ2005 윤태 |
▲ 가을 속 연인의 대화는 사랑스럽습니다. 낭만의 극치입니다. |
▲ 학생들도 은행나무 낙엽속에 앉아 가을을 즐기고 있습니다. |
▲ '가을동화'를 찍어도 손색이 없는 낙엽 숲. |
▲ 사랑하는 이와 각각 벤치에 앉아 가을을 속삭이면 얼마나 좋을까요? |
▲ 아이들은 낙엽이 떨어진 길을 걸으며 좋아라 합니다. |
▲ 공원 공중화장실 앞에 서 있는 은행나무가 가을을 토해내고 있습니다. |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찾은 선운사
▲ 선운사로 들어가는 길, 시작부터 분위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
▲ 선운사 담에 난 구멍으로 단풍잎들이 줄지어 들어가고 있습니다. 월담을 하는 녀석들도 눈에 띕니다. 큰 구경거리라도 있나 봅니다. ⓒ2005 이화영 |
선운사 입구에서부터 단풍잔치는 예견됐습니다. 길 양 옆으로 늘어선 가로수들은 붉고 노란색으로 채색되어 있었고 본격적으로 단풍나무가 자리하고 있는 곳의 단풍은 시간의 무게에 검붉게 타들어 가고 있었습니다. 이런 녀석들이 모여 있다 보니 주위는 불바다를 연상케 하기도 합니다.
다음 일정 탓에 시간은 한정되어 있고 몸은 하나고 눈에 달 수 있는 카메라 생각이 간절하더군요. 하나라도 놓치기 싫어 뛰어다니며 사진작업을 했습니다.
▲ 징검다리를 건너는 가족. 우리 집은 이런 곳은 될 수 있으면 피합니다. 아이가 셋 이거든요. |
▲ 드라마 '대장금'에서 남자 주인공인 민정호가 장금에게 사랑을 고백한 녹차밭. 여기에 민정호와 장금을 닮은 한 쌍이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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