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영화이야기] Eternity And A Day (영원과 하루)

by 세포네 2005. 8. 3.

    감독 : Theo Angelopoulos 음악 : Eleni Karaindrou 주연 : 브루노 간츠, 이자벨 르노,
    파브리지오 벤티보글리오, 데스피나 베베델리,
    아킬리아스 스케비스 장르 : 드라마 제작년도 : 1998, 1998년 제 51회 칸느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 Eternity And A Day (영원과 하루) 비가 내리는 어느 일요일, 죽음을 앞둔 노 시인
    알렉산더(브루노 간츠 分)는 삶을 마무리하기 위한
    마지막 여행길에 오른다. 하지만 딸을 찾아간 시인은
    기르던 개를 돌봐줄 것을 부탁하지만 거절당하고, 사위에게서는 죽은 아내와의
    추억이 깃든 집을 팔았다는 소식을 듣게 된다. 이제 그에겐 못다 바친 시 연구에 대한 후회와
    죽은 아내가 남긴 편지가 남아있을 뿐이다. 그러나 이 특별한 일요일, 알렉산더는 우연히
    한 알바니아 소년을 길에서 구해주게 된다. 그리고 마피아에 의해 관리되는 수천 명의
    불법 이민 소년들 중에 한 명인 이 소년을 알바니아의 고향으로 되돌려 보내기로 한다. 소년과 함께 하는 여정의 순간 순간 어머니,
    아내와 함께 한 생의 행복했던 순간들이 떠 오르고 알렉산더는 아내에게 진심으로
    베풀지 못한 사랑을 소년에게 나누어준다.
    03. Eternity Theme 1.안개속의 풍경 Adagio
    2. By The Sea
    엘레니 카라인드로우 (Eleni Karaindrou) 가슴 한 켠에 묻어둔 아련한 그리움,
    지울 수없는 상처와 흔적들… 흡사 한 편의 서정시를 읊는 듯한,
    섬세하고 아름다운 멜로디의 작곡가. 테오 앙겔로폴로스 감독과 함께
    [영원과 하루], [안개 속의 풍경] [율리시스의 시선] 등의 영화음악을 담당한
    "엘레니 카라인드로우", 그리스의 여성 작곡가 입니다.. 4.트로이의 여인 (Trojan Women) 5.시테라섬으로의 여행 (Voyage To Cythera,1984) 6.비키퍼 (El apicultor The Beekeeper 1986) Tema del adios
      Eternity And A Day (영원과 하루) 안개 낀 도시 테살로니카.. 거리는 소음으로 시끄럽고 해변가 공원은 검은 옷을 입은 노인들로 가득하다. 이 황량하고 쓸쓸한 도시의 낡은 집에서 초로의 알렉산더는 외롭게 죽어가고 있다. 그리스의 유명한 시인으로 존경받는 그이지만 죽음 앞에서 지난 세월은 덧없이 무상하기만 하다. 병원에 들어가야 하지만 마지막 생의 순간을 병원에서 보내고 싶지 않은 알렉산더. 그는 그에게 남겨진 하루를 평생의 숙업인 19세기 시인 솔로모스의 흩어진 시어들을 찾는 여행으로 보내고자 한다. 우연히 짐을 정리하다가 30년 전, 아내 안나가 쓴 편지를 찾게 되면서 그의 여행은 과거와 현실, 기억과 환상이 교차하는 신비스러운 여행이 되어간다. 편지는 아내와 가족, 친구들과 함께 보냈던 눈부시게 아름다웠던 하루로 그를 데려가고 회색빛 절망의 현실과
      눈부신 햇살로 가득한 과거를 오가고 알렉산더는 젊은 시절 일에만 매달려 아내를 외롭게 했던 것을 깨닫게 된다. 왜 그때는 사랑하는 법을 몰랐을까! 알렉산더의 때 늦은 후회는 다시 한번 그를 절망 속에 빠뜨린다. 여행 중인 알렉산더에게 또 하나의 깨달음은 알바니아 난민 소년이 전해준 솔로모스의 시어들을 통해 주어진다. 그것은 바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보낸 시간이 그 어떤 위대한 시어보다 아름답고 영원하다는 것! 그토록 찾아 헤매인 불멸의 시어란 바로 자신의 삶 속에 있었던 것이다. 소년을 보내고 텅빈 아파트로 돌아온 알렉산더는 어둠 속에서 베란다의 문을 연다. 그러자 행복했던 그날의 정경이 펼쳐지고 안나는 기다렸다는 듯 그를 맞이한다. 알렉산더는 안나와 함께 춤을 추면서..
      하루이지만 영원한, 내일을 기다린다.

 

 

출처 : 카페 어둠속에 갇힌 불꽃

'[마음의 정원] > 마음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사람  (0) 2005.08.07
물의 사랑법 - 심재방  (0) 2005.08.07
오늘의 행복을 위하여  (0) 2005.07.29
살아서 보기 힘든 사진 한 장  (0) 2005.07.22
아내들에게  (0) 2005.07.2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