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주곡 100선 [91]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연인`

Concerto for Violin, Strings & Continuo                             in E major, RV.271 'L'Amoroso'            비발디 / 바이올린 협주곡 E장조 '연인(사랑에 빠진자)'            Antonio Vivaldi 1678∼1741   Antonio Vivaldi 1678~1741 비발디는 '사계'라는 작품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음악가, 사실 비발디는 허약한 몸에 빨간 머리라는 핸디캡을 안고 있지만 그 핸디캡이 비발디에게 오히려 도움이 되었지요. 그의 음악은 한결같다고 사람들은 말합니다. 스트라빈스키는 비발디가 같은 작품을 100개나 작곡한 사람이라고 말했지만 그의 모든 작품은 아름다운 선율로 가득 차 있을뿐 아니라, 그 시대에 생각할 수 없었던 다양한 악기를 협주곡으로 썼습니다. 또 협주곡의 형식이 되는 빠르게-느리게-빠르게의 기본 악장의 골격을 완성한 사람으로서 음악사적으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인물입니다. 그런 그도 다른 작곡가 못지 않게 여성과의 염문으로 고향인 베네치아를 도망치듯 떠나버렸다는 이야기도 있지만 그의 음악적인 아름다움은 여전하죠. "L Amoroso"<연인>이라는 이 음악은 바이올린협주곡입니다. 사랑하는 연인들이 속삭이듯 독주와 합주가 서로 대응하듯 아름다운 harmony를 이룹니다. 비발디는 600여곡이 넘는 협주곡을 작곡했으며 그 중에서 대부분이 바이올린을 위한 협주곡이죠. 사계등 바이올린 곡만 100여곡을 작곡했을 정도로 현악계에 집중했던 그가 관현악쪽을 쓴것이 바로 이 곡입니다. 또한 유명한 비발디의 협주곡집 화성과 창의에의 시도에 들어있는 바이올린 협주곡 바다의 폭풍(op 8~5)은 바다를 너무나도 사랑했던 비발디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겨져 있다고 하는데 비바람이 몰아치는 거친 바다에 역동적으로 풍랑이 일고있는 모습을 담았으며 바이올린 협주곡 '연인'과는 대조적인 선율을 보이고 있습니다. I. Allegro II. Cantabile III. Alleg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