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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100선

[52]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1번 C 장조, K.467

by 세포네 2023. 8. 10.
 


     Piano Concerto No. 21 in C major, K 467

        모차르트 / 피아노 협주곡 21번 C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이 피아노 협주곡은 이에 앞서 작곡된 “제20번 D단조”의 협주곡을 완성한지 불과 한달 뒤인 1785년 3월 9일 비엔나에서 완성 되었다. 모차르트는 이 1785년에 세 곡의 피아노 협주곡을 작곡했는데, “제20번 D단조”, “제21번 C장조”, 그리고 “제22번 Eb장조”가 그것이다. 이 C장조의 협주곡은 앞의 D단조의 협주곡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띠고 있는 곡으로, 전곡을 통해 어두운 그림자는 찾아볼 수 없고 시종 맑고 청순한 밝은 선율로서 일관하고 있다. 모차르트는 병행에서 같은 종류의 작품을 쓸 때 서로 뉘앙스를 달리하는 상반된 성격의 곡을 쓰는 습성이 있다. 따라서 이 C장조는 F장조나 Bb장조, D장조와 더불어 모짜르트가 가장 자주 쓰는 조성 으로, 화려하고 장대한 분위기를 나타낼 경우 이러한 조성을 기조로 하고 있다. 한편 이 협주곡은 이른바 교향곡적인 성격을 띠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그러나 모차르트는 1783년부터 1786년까지 교향곡에는 손도 대지 않고 있다. 이것은 아마 그 필요성이 없었다고 할 수 있겠지만, 교향곡적인 울림을 갖는 피아노 협주곡을 계속 작곡 하고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된다. 특히 이 협주곡에서 특이한 점이라고 한다면, 서정적으로 느린 악장인 제2악장이다. 그의 부친의 편지에서도 표현되고 있듯이 ‘품위 있고 장중한’맛을 갖는 F장조의 이 ‘안단테’악장은 관례에 따르면 노래곡 형식이나 3부 형식이 많지만 여기서는 협주곡 적인 소나타 형식을 채택하고 있다. 그리고 제1주제의 재현에서 Ab장조로 옮겨 나오는데 단3도 위로 조 바뀜 하는 특징을 갖고있다. 이 곡은 같은 해인 1785년 3월 12일 예약 연주회에서 작곡자 자신의 독주로 초연 되었다. 이때 이 협주곡을 들은 그의 부친의 편지에는 “이 곡은 청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눈물을 흘리고 감격했다”고 적고 있다.

I. Allegro maestoso
II. Andante
III. Allegretto

" 엘비라 마디간 "
엘비라 마디간이란 영화에 삽입된 곡입니다. 엘비라 마디간이란 영화는,남편이 있는 여주인공이 남자 주인공과 도망을 간다는 내용으로, 질투에 눈이 먼 남편은 집요하게 추적해오고 두 남녀는 더 이상 도망 갈 곳이 없었다. 결국 그 들은 꽃이 만발한 야산에서 최후를 결심한다. 남자가 권총으로 먼저 여자를 쏘고 자신도 관자놀이에 방아쇠를 당기는 걸로 영화는 끝이나는 비극적이지만 아름다운 사랑얘기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처절하리만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와 '엘비라 마디간'의 주제곡으로 더 잘 알려진 모짜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21번으로 유명해진 스웨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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