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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한국인이 좋아하는 클래식 100선

[36] 포레 / 꿈 꾸고 난 후에

by 세포네 2023. 8. 2.


         Après un rêve Op. 7 No.1
                포레 / 꿈 꾸고 난 후에
                Gabriel Fauré (1845~1924)




포레의 명곡 <꿈을 꾸고 난 후에>는 작곡가의 작품집인 <성악과 피아노를 위한 세 개의 멜로디, 작품 7>에서 첫 번째로 등장하는 곡입니다. 포레의 이 성악곡집은 1870년부터 1878년까지 작곡된 것이라고 하니, 작은 규모의 성악곡 3곡이 실리는데 무려 9년 정도가 걸린 것입니다. 작곡가의 나이 25살때부터 33살때가지 만든 성악곡집입니다.

포레의 이 노래는 Romain Bussine의 시를 바탕으로 해서 곡을 붙인 음악이라고 합니다. 가사의 내용은 지나간 옛사랑에 대한 회상을 담고 있습니다. 성악곡으로 연주되는 오리지널 형태뿐만 아니라 첼로를 비롯한 기악 독주용 편곡으로도 많이 연주되고 있는 명곡입니다. 물론 기악 연주용 편곡서는 피아노를 비롯한 반주 악기가 붙습니다. 이 곡의 가사는 다음과 같습니다.

꿈을 꾸고 난 후에어스름 잠 속에 매혹의 그대 꿈 꾸었네.
불타는 환영(幻影)의 행복,
당신의 눈매는 고왔고 그 음성은 맑고 낭랑해
당신은 찬란한 빛
여명이 비낀 저 하늘과 같이
당신의 부름에 난, 이승을 하직했네
당신과 함께 찬란한 그곳에 가기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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