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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성지(국내)

수리치골 성지 답사 . . .

by 세포네 2015. 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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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공주시 신풍면 봉갑리에 위치한 성지 수리치골은 박해시대 신앙을 지키기 위해 신자들이 숨어 살게 되면서 형성된 교우촌으로서 유서 깊은 신앙의 요람지이다. 이곳 산에 많이 자생하던 수리치라는 산나물 이름에서 비롯되었고,이곳 수리치골에 신앙의 전성기에는 백여 호의 신자 마을이 형성되었고, 좁은 골짜기이고 보니 산중턱까지 집터가 있고, 골짝 깊숙이는 논밭의 흔적을 지금도 알아 볼 수 있다. 그때 교우들은 오직 신앙을 위해 이 심산 유곡에 숨어 살았기 때문에 초기 그리스도 공동체처럼 농사를 지어 마당재라는(십자가의 길 좌측 얕은 산 고개 넓은 터가 있음) 곳에서 함께 타작하여 필요한 만큼 나누어 가졌다고 한다.

 

수리치골 성지를 찾기 위해 교회 학자들의 끊임없는 연구와 함께 많은 사람들의 희생과 기도가 있었습니다. 공주 수리치골 사적지를 찾아 개발한 후 이곳의 봉쇄 수도원에는 여러 교구에서 신부님들이 와서 자신의 사제직에 대해 재성찰하면서 관상 생활을 하였는데 그렇게 지내시다가 사목 일선으로 돌아가 성무 활동을 하시는 분들도 있고, 그냥 수도회에 머물면서 관상 생활을 계속 하시는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1997년 5월 이 봉쇄 수도원은 다른 곳으로 옮기게 되었고, 미리내성모성심수녀회(Sisters of the Immaculateheart of Mary of Mirinae)가 수리치골로 옮겨 와 한국 교회의 성모 성심 신심의 뿌리를 찾아 많은 교우들이 성모 성심의 뜻을 알아 듣고 천주성삼께 영광을 드릴 수 있도록 성모성심 신심 발상지가 알려지게 되길 기도와 희생을 바치며 생활하고 있다.

가을에 있을 성지순례 행사를 준비히기 위한 답사 기행이다. 무척 덥기는 했지만 다행이 날씨는 좋아 지장은 없었다.그런데 아쉬운 것은 지금 미리내 성모성심 수녀원 총원 및 성당 공사가 한창이라 어수선하고 복잡하고.... 행사를 진행하기는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

 

↑ 십자가의 길 기도가 시작 된다

 

↑ 십자가의 길이 시작된다

 

↑ 게세마니 동산

 

↑  미리내 성모성심수녀회가 운영하는 피정의 집

종전 모습을 찾아보니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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