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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클래식 협주곡

R.슈트라우스 / 오보에 협주곡 d장조

by 세포네 201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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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boe Concerto in D major, AV.114
              슈트라우스 / 오보에 협주곡,
              Richard Georg Strauss, 1864 ~1949


Oboe: Tinev Marin
Conductor: Sebastian Tewinkel
Orchestra: Trossingen Musikhochschule


1944년 시트라우스는 만 80세의 생일을 비인에서 맞이하였다. 그러나 작곡가로서는 드물게 보는 고령에 이른 그로서는 주위의 정세가 너무나도 비참했다. 그것은 제 2차 세계대전이 도이칠란드를 최후의 막바지까지 밀어붙였기 때문이다, ,이 심상찮은 상황에 놓인 그는 짤쯔부르그로 가서 <다나에의 사랑>__> (작품83 ,3막의 명랑한 음악 신화극)의 연습에 입회하였으나, 이때 벌써 그의 마음에는 자신의 전 생애가 마지막에 다가왔음을 예지하는 비참한 생각이 스며들고 있었다. 8월 16일 에 그 총연습이 끝난뒤 (초연은 결국 종전 뒤에 이루어 졌다) 그는 뮌헨의 국립 가극장 총감독을 하고 있던 친구 하르트만 앞으로 다음과 같은 서한을 보내었다.
"......................나의 생애는 9월 1일로서 끝나고 말았다. 올림포스의 산에 사는 천재들이 8월 17일에 나를 불러 주었다면, 그 이상 좋은 일이 없었을 터인데,!!!"
다음해 도이칠란드는 패전을 맞이 하였다,, 베를린.비인 등지의 극장은 파괴되어, 아름답고 화려한 시민사회는 그에게서 영원히 사라지고 말았다,,,,, 이 상실의 괴로움이 노경의 체관을 한층 심각한 것으로 하였다,,, 이 경지는 작품상에서는 23의 독주 현악기를 위해서 작곡된 <메타모르포오첸>작품 59 가장 통절하게 나타내고 있다,,  그러나 시트라우스의 이 이후의 작품은 모두 경쾌한 아름다운 기악 작품으로서 작곡된 것이 많다,, 스스로의 아름다운 시대를 회상이라도 하듯이 그는 청년 시대의 작품으로 되돌아 간다,, 전성기의 극 음악이나,, 교향시에서 볼수 있던,, 극적성격은 모습을 감추고 음향은 소극적이며 주제는 소박해져 일체의 형이상학적인 난해함이 배제되어 , 자신이 획득한 음악의 경험을 즐기면서, 독특한 평형과 균형을 가진 작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이와같은 전반적인 경향 가운데서도 만년의 시트라우스가 특히 목관악기를 즐겨 다루었고 그 섬세한 기교를 활용하는 많은 작품을 쓴 사실은 주목된다
호른 협주곡 제2번 (1942) 16의 관악기를 위한 소나티네 2곡(1943, ) 오보에 협주곡(1945~46년) 클라리넷과 파곳을 위한 작은 겹협주곡(1947) 과 플루우트를 제외한 중요한 목관에 대층 협주곡이 작곡되었다. 특히 이 오보에를 위한 협주곡은 오보에 연주자로서는 귀중한 레퍼토리가 된다고 할 수있겠다,,,
시트라우스가 목관을 변함없이 애호하고. rm 주법의 세부에 이르기까지, 잘 알고 있었음은 말 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하나의 곡 전체가 이만큼 오보에의 독특한 성격에 지배되어 , 모든 것이 그것을 살리기 위해서 작곡되었다는 것은 거의 경탄에 마지 않는다. 쇼팽의 피아노 협주곡에 있어서,, 모든 것을 이야기하는 것이 피아노 인것과 같이 여기에서는 오보에가 그 전부인 것이다,, 어느 주제에서나 악기의 독자성이 새겨저있어, 형식 그자체까지도 오보에가 아니고는 얻을 수 없는 자유스런 숨길이 주어지고 있다.

제 1악장
알레그로 .모데라토.D장조 4/4박자 , 전곡은 끊어지지않고 연주되며 세 개의 악장으로 나뉘어진다, 제 1악장은 극히 자유스러운 오보에의 환상곡이라 말할수 있으나 대략 세도막으로 나누어져 시트라우스의 많은 교향시에서 볼수 있듯이 , 소나타형식을 약간 생각나게 하는 통일성을 지니고 있다,,더우기 전곡을 통하여 말할수 있는 특징으로는 , 나타나는 주제가 모두 그때마다 자유롭게 변모하여 , 환상적인 노래를 전개한다는 것이다, 그 때문에 전 곡의 통일은 주제에 의해 서라기보다는 그부분을 이루는 개개의 동기에 의해서 만들어지나 ,이특징은 특히 그의 자유스런 선율법에 유래하는 것으로 ,모짜르트의 음악을 연상시키기도한다,,, 곡은 첼로가 새기는 여린 음형으로 개시된다,,,,(악보 제 1-b) 이 특이한 개시로도 이미 짐작 하듯이 이 동기는 후에 중요한 구실을 한다. 이것을 반주로하여, 곧 연주되는 주제는 어딘지 모르게 한가로우며 , 오보에의 섬세한 음빛깔을 들려준다 이 주제를 오보에가 길고 ,자유롭게 전개하는 사이에 반주의 동기가 낮은 음현의 각부로 넘겨주어, 이윽고 클라리넷에 주제의 섬세한 움직임이 넘겨지면, 센 연주로 관현악의 투티에 들어간다, 여기에서는 반주의 동기가 비로소 바이올린에 의해서 높게 연주된다, 또다시 오보에가 나타나면 이 동기를 취한 새로운 경과 주제를 연주하고 A장조로 관현악이 온화한 부주제를 연주한다 목관부의 뉘앙스로 부드럽게 수놓아진 이 부분에 이어서 오보에의 카프리치오풍의 새로운 주제가 나타나, 클라리넷과 미묘하게 얽힌다 이어서 F장조의 화음이 정열적으로 연주되는 비바체로 들어가면 , 악상은 한층 고조하여 관현악이 악보 제3의 주제를 목관과 현으로서 화려하게 연주한다. 이 섬세한 정점은 악보 제2의 주제가 회상되는 곳에서 고요해지며, 오보에의 우아한 경과구에 의해서 주제의 제현에 연결된다. 이부분부터는 D장조가 그대로 지켜진다, 특히 부주제가 한껏 연주되고. 전체는 이 주제의 전원적인 표정으로 융합되어간다, 악보 제 3의 주제도 이번에는 보다 우아하게 연주된다, 첫머리에 만주 동기가 낮은음 현에 또다시 나타나, 이에 응하는 목관의 울림도 차차 여리게되고. 거기에서 다음악장의 반주 음형이 자연히 생겨난다.

제 2악장
안단테 내림B장조, 3/4박자 이 반주 음형은 제 1악장의 두 개의 동기로 이루어진다. 위에서 연주되는 오보에의 주제는 과연 오보에다운 칸타빌레이다 이 가락이 현에 넘겨진 다음 ,호른에 악보제 2에서 온 악구가 나타나, 곡 비올라가 악보 제1의 동기를 곁들인다, 반주는 이처럼 이미 나온 것을 어울리게 한 복잡한 것이면서도 거기에서 연주되는 부주제는 소박하고 아름답다 또다시 주제가 되돌아온 뒤의 반주는 섬세하다. 악보 6에서 출발하는 오보에의 카덴짜는 어딘지 모르게 어두우면서도 악기의 독특한 성격을 잘 살리고 있다, 한 차레의 여린 트릴에서 안정한 다음, 갑자기 알레그로로 피날레에 들어간다

제 3악장
비바체,D장조 2/4박자 . 피날레는 기운차고 기지에 넘친 론도이다, 지금까지 없었던 명확한 리듬이 오보에의날카로운 음빛깔로 악센트를 받아, 앞장의 서정성을 명확히 자르고 있다, 론도의 주제는 먼저 오보에로, 플루우트로수놓아 가면서 연주된다 차차 음량을 더하여 , 투티가 되어 독주는 잠시 쉰다, 론도의 제 2주제라고도 할 수 있는 것을 가지고 오보에는 다시 등장하나, 이것은 펼침화음으로부터 이루어지는 장식적인 것으로, 현이 연주하는 가락에 곁들이는 것에 불과하다, 그러나 이음형은 점점 부각되어 각부에서 서로 번갈아 가며 연주된다, 낮은음 현에 갑자기 제 1주제가 힘차게 나타나면 투티에서 이 주제 첫머리의 리듬이 강조되어, 정력적인 부분이 된다, 오보에가 다음에 상양스런 에피소드를 연주하나 이것은 악보 제2의 회상 같은 것이다. 투티가 이것을 부드럽게 되풀이 한후, 또다시 론도의 주제로 되돌아간다. 이버에는 현과 오보에가 2마디마다 주제를 서로 노래하고, 이어 클라리넷,오보에.파곳이 극히 섬세한 카논을 조화있게 연주한다, 제2의 주제는 이번에는 D장조로 연주되어 비올라의 가락이 소박하게 흐르는 동안에 바이올린이 장난기있는 동기를 삽입한다, 주제의 셋잇단음표는 끊임없이 어느 파트에서 연주되면서 조금씩 조바꿈하여 , D장조의 으뜸화음이 불안정한 형태로 세 개 연주될때까지 악센트가 없는 경과부를 전개한다.. 즉,그 최초의 9마디는 악보 제 7,8,2의 결합에 불과하다, 카덴짜가 끝나면 ,알레그로로 전곡의 코다가 새로이 시작되나, 여기에서도 이미 쓰여진 소재가 자유로운 형태로 다루어지고 있다,. 특히 악보 제 2의 음형이 경쾌한 6박자의 실려 면목을 새롭게 하고 있는 것와, 악보 제1에서의 16분음표의 평탄한 음형이 재빠른 템포로 재현되고, 피날레에 생기를 담뿍 주는 것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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