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음악감상실]/클래식 협주곡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오보에와 작은 오케스트라를 위한 협주곡 나장조

by 세포네 2014. 3. 2.


                 Oboe Concerto in D Major
                리하르트 슈트라우스 / 오보에 협주곡 D장조  
                Richard Strauss (1864. 6. 11 ~ 1949. 9. 8
 



 
슈트라우스의 협주곡들은 위대한 교향시들에 의해서 호른협주곡들을 제외하곤 잘 알려지지 않은 경우가 많은데 (사실 첼로협주곡과 비슷한 형태를 가진 돈 키호테도 교향시로 분류된다), 주옥같은 곡들이 많다. 이 곡 역시 오보에연주자들의 각광을 받으며 세상에 알려진 곡으로써, 아주 매력적이다. 1942년, 세계 제 2차대전이 한창 떠오를 무렵, 슈트라우스는 그의 마지막 오페라 Capriccio의 작곡을 끝 낸 뒤 작은규모의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들을 쓰면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으며, 그 당시에 그는 그의 유명한 두번째 호른 협주곡도 작곡하였다. 이 곡과 다른 다섯 곡들을 위한 곡들은 독일과 오스트리아의 옛 대 작곡자들을 기리기 위해서 썼다고 하는데, 이는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와 바그너인데, 그 이유는 진정한 독일의 문화가 파괴되어가고 있었다고 슈트라우스는 생각했기 때문이다.
미국의 영토인 Garmisch에 거주하고 있었던 슈트라우스는 어느날 미국군인 John de Lancie의 방문을 맞이하게 되었다. John de Lancie는 군인이었지만 미국에 있을당시 피츠버스 교향악단의 수석 오보주자였다. 그들은 둘의 공통 언어인 불어로 몇시간동안이나 이야기 했다고 한다. De Lancie는 후에 이렇게 전했다고 한다. 이 협주곡의 오보에 파트는 1945년 9월에 완성되었다. 그 이듬 달에 스트라우스는 나찌와 협조했다는 심문을 피하기 위해 그의 아내 Oauline을 떠나 스위스에서 머물렀다. 그때 Baden에서 그는 오케스트라 파트를 10월 25일에 완성하였으며, 1946년의 1월과 2월에 그의 Metamorphosen과 이 곡이 Zurich에서 각각 초연되었으며 3월에는 그의 두번째 Wind Sonatina가 Winterthur에서 초연되었다. 이 곡의 독주가는 Tonhalle Orchestra의 수석 오보에주자 Marcel Saillet이었으며 Volkmar Andreae에 의해 지휘되었다. 슈트라우스는 de Lancie를 초대했지만, 안타깝게도 그는 당시에 미국을 떠날 수가 없었다.

1.Allegro moderato
1악장은 첼로의 오스티나토 (반복되는 패턴)연주로 독주자의 등장을 암시하며, 그 뒤에오는 56마디는 이 악장의 주테마를 설명한다. 멜로디와 멜로디를 오가는 매끄러운 연결은 스트라우스의 창작법이 극에 달했음을 알려준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