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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아름다운 이별

by 세포네 2013. 1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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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찬미 예수님 !

             

            지난 18년 동안 저를 만수1동성당에서

            큰 탈 없이 사무장 일을 할 수 있도록 베풀어 주신

            주님의 은총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오늘 만수1동성당에서 하느님과 함께 한 18년을

            이제 아름답게 마감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모든 것이 끝나는 것은 아니고

            또 다른 새로운 삶의 시작이 아닐까 여겨집니다.

             

            돌이켜 보니 저의 삶에서

            크게 3번 변화가 있었다는 생각이듭니다.

            태어나서 공부하며 성장한 어린 시절,

            혼인하여 새로운 가정을 꾸리고 살아온 시절,

            그리고 40대 초반에 세례를 통해

            하느님을 만나 지금까지 살아온 시절 . . .

             

            그 삶의 변화마다

            산을 하나씩 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제 오늘을 기점으로 또 다른 산을 넘는

            네 번째 삶이 다가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이제 까지 살아온 삶을 뒤돌아보고

            반성하고 정리하면서

            하느님께 부끄럼이 없는 삶이 되도록

            잘 마감 할 수 있게 해 달라고 주님께 청하며

            주님 안에서 열심히 잘 살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모든 신자분들, 신부님, 수녀님, 사목의원님들께서

            사무장으로 일하는 동안

            저에게 많은 사랑을 베풀어주셔서

            아무 탈 없이 큰 사랑만 받고 떠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사무장은 사무실의 꽃이라고 하는데

            그동안 신자분들께 좀 더 잘 해드리고,

            좀 더 친절하게,

            좀 더 상냥하게,

            좀 더 따뜻하게 웃는 모습으로

            최선을 다하지 못함도 있었을 것입니다.

             

            아름다운 이별을 할 수 있도록 베풀어주신  

            주님께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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