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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클래식산책

비발디: 글로리아 다장조

by 세포네 2012. 12. 8.

            Gloria, in D major, RV 589
               비발디: 글로리아 다장조, RV 589
               Antonio Vivaldi (1678 -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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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악장 연주

Vocale Ensemble La Fontaverde (Japan)
Chorus Angelicus Choir
Anđelko Igrec, choirmaster

1. Gloria in excelsis deo (Chor)  (2:10)
   Performer   Berne Chamber Chorus
2. Et in terra pax hominibus (Chor)  (4:48)
   Performer   Berne Chamber Chorus
3. Laudamus te (Sopran und Alt) - Gratias agimus tibi (Chor)  (3:34)
   Performer   Ana-Maria Miranda, Ria Bollen
4. Propter magnam gloriam (Chor) - Domine Deus (Sopran)  (4:37)
   Performer   Ana-Maria Miranda
5. Domine Fili Unigenite (Chor)  (2:40)
   Performer   Ana-Maria Miranda, Ria Bollen
6. Domine Deus, Agnus Dei (Alt und Chor) - Qui tollis peccata mundi (Chor) - Qui sedes ad dexteram (Alt) - Quoniam tu solus Sanctus (Chor)  (11:02)

   Performer   Ria Bollen
이 앨범이 특별히 좋은 이유는 우선 도입부에서 지금까지 나온 다른 앨범과는 다르게 깜짝 놀랄 정도의 커다란 울림이 아니라는 것이고 또한 오케스트라와 코러스의 조화가 무난하다는 것이다. 녹음이 잘된 것이거나 아니면 지휘자가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적절히 조절하여 지휘했기 때문일 수 있다.
여하튼 지금까지 내가 들어본 비발디의 글로리아 중에서 제일 잘 녹음된 앨범이다.
그런데 이 앨범이 지금까지 나온 비발디의 글로리아 중 무척 오래된 녹음 된 것이라는 것. 1977년에 녹음 된 것 치고는 무척 듣기 좋은 사운드며 기존에 들어본 것과는 다르게 살며시 스며든다는 것이다. 신에 대한 찬미 치고는 너무 조용한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쎄지 않으면서 잔잔한 여운을 남긴다는 것...
이것이 중요하다. 그만큼 지휘자의 역할이 중요한데 Jorg Ewald Dahler는 참으로 적당히 청취자의 귀를 살짝 열리게 하고 쉽게 빠질 수 있도록 해 주었다. 나는 오늘도 다른 비발디의 글로리아 음반보다 이 음반을 자주 듣는다. 왜? 내 귀에는 Jorg Ewald Dahler의 지휘의 곡이 딱 와 닿았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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