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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실내악 100선

실내악 100선 [60] 하이든 / 현악 4중주 3번 D 장조

by 세포네 2012. 9. 12.

 


             String Quartet in D major, Op.1 No.3 Hob.III:3

                    하이든 / 현악 사중주 3번
                    Franz Joseph Haydn 1732∼1809 





1770년대에 작곡된 하이든의 현악 4중주들은 교향곡 못지않게 그가 예술가로서 독보적 위치에 이르렀음을 강력히 증언했다. 1772년에 작곡된 작품 20의 4중주에서 하이든은 양식상의 모든 요소들을 통합하였고, 음악적 내용의 표현에 그 형식을 완벽하게 적응시켰다. 이 작품들은 하이든의 명성을 곧 확립시켜 주었을 뿐아니라 역사적으로 고전 현악 4중주의 창시자라는 위치를 그에게 주었다.
리듬은 그전 4중주보다 다양하고 주제들은 확장되었으며, 발전부들은 보다 조직적이 되었고, 모든 형식들이 절묘하고 자신있게 처리되어 있다. 네 악기들 모두 개성이 있으며 동등하다. 특히 작품 20에서 첼로는 선율악기이며 독주악기로 사용되기 시작하였다. 짜임새는 지속저음으로부터 완벽하게 탈피한 동시에 대위법이 풍요하게 부각된다. 작품 20의 피날레 중 셋은 '푸가'라고 되어있는데, 이 말은 오해되기 쉽다
이 악장들은 바흐적인 의미에서 푸가가 아니다. 기술적으로 말하면 이들은 2성, 3성, 또는 4성을 갖는 전위할 수 있는 대위법에 의한 수필인 것이다. 사실 이들 현악4중주들의 어느 부분에서나 대위법적인 서법은 같은 시기의 교향곡들에서 처럼 짜임새를 풍부하게 해주고 있다. 소나타 형식의 악장들은 완전한 세부분 구조에 접근하고 있다.
작품 20의 4중주들은 분위기가 매우 아양하여 5번은 음울한 F단조인가 하면 4번은 해맑은 기쁨을 보이는 D장조이다. 강약과 표정기호들이 자주 분명하게 쓰여있는 것은 작곡가가 세부적인 해석에 마음쓰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I. Adagio
II. Menuet
III. Scherzo. Presto
IV. Menuet
V. Finale. Pres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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