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곡지(官谷池)
지정번호 : 시흥시 향토유적 제8호
위치 : 경기도 시흥시 연성동
조선전기의 문신인 강희맹 선생과 인연이 깊은 연못으로 선생이 세조 9년(1463)에 중추원 부사로 진헌부사가 되어 중국의 남경을 다녀올 때 연꽃씨를 채취하여 가지고 돌아와 이곳에 서 처음 시험재배를 하여 널리 퍼지자 이러한 인연으로 세조 12년(1466) 읍호의 별호를 "연성(蓮城)"으로 하였다.
정조 21년(1797)에는 정조가 수원 현융원(顯隆圓)을, 행차하는 길에 안산관아(안산시 수암동 소재)에 유숙할 때 관내의 선비를 대상으로 과거를 실시하면서 어제(御題)로 시제(詩題)를 '연성'으로 정하여 실시하였다.
못의 규모는 가로 23m, 세로 18m 50㎝인데 관내의 연성초교와 연성동 및 시흥시의 향토문화 축제명인 연성문화제(蓮城文化際)의 명칭은 이 못에서 연유해 명명되었다.
원래 관곡지는 안동권씨 종가집 마당에 있다.
기와집이 몇채 있고 고풍스런 담장이 둘러쳐진 곳.... 강희맹 선생의 작은 사위 직계 후손이 산다.
종가집 앞마당에 있는 이 작은 원형 연못이 원조 관곡지이다
관곡지 바로 윗편에는 정자가 하나 세워져 있다.
이름하여 思休亭....
정조 임금이 아버지 사도세자를 찾아 수원으로 나들이 할 때 쉬어가던 곳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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