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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묵상글

너희는 빛이다

by 세포네 2009. 6. 9.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
        너희의 빛이 사람들 앞을 비추어,

        그들이 너희의 착한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를 찬양하게 하여라."

        우리가 빛이라고 예수님께 불리울 수 있는것은
        하느님께서 우리가 지음받았을 때 심어주신 하느님 모상의 빛을
        우리 내면에 간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믿습니다.
        이 빛은 모든 사람들 내면안에 있음을 또한 믿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이 빛을 소유하고 있는것이 아니고,
        부여받은 빛을 잠시 보관하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이 빛을 보관하기가 참으로 어렵습니다.
        우리의 욕심과 탐욕,

        죄와 악습은 이 빛을 퇴색하게 만들고,
        빛이 빛으로써의 역할을 하지 못하게 만듭니다.
        마치, 태양을 구름이 가로막아 세상이 어둡듯,
        우리가 하느님의 빛을 가로막습니다.

        그러므로, 우리의 할일은 분명해집니다.
        우리 내면에 부여받은

        하느님의 빛이 그 빛을 낼 수 있도록
        우리의 죄와 악습과 싸우는 것입니다.

        우리 내면의 빛은 우리가 이렇게 저렇게 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우리의 소유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언제 어떻게 하느님의 빛이 작용하여 선을 이루는지
        우리는 그 원리를 알 수 없습니다.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우리의 죄와 악습으로 그 빛이 가리워져 있다는 사실이고,
        이 사실을 진지하게 받아들여,
        죄와 악습에서 벗어나도록 할 수 있는 노력을 다 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맑아져 죄와 악습에서 벗어나는 그 만큼
        우리 내면에 살아계시는 하느님의 빛이 빛나게 되어,
        그 빛을 사람들 앞에서 비추이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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