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황, 카메룬ㆍ앙골라 사목방문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19일 카메룬 야운데 아마도우 아히디오 주경기장에서 미사를 마치고 퇴장하면서 한 아기에게 입맞춤을 하고 있다. 교황은 이날 미사 강론에서 전통적 가정의 가치를 강조하며 아프리카 신자들에게 가정을 파괴하는 물질주의에 맞서 싸울 것을 당부했다.【CNS】 |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아프리카 대륙에 화해와 평화, 생명의 씨앗을 뿌렸다.
교황은 17~23일 아프리카 카메룬과 앙골라 사목방문을 통해 가난과 질병, 폭력으로 얼룩진 아프리카 대륙에 하느님의 축복과 함께 화해와 평화, 생명의 가치를 전했다. 또 복음 선포에 앞장서는 가톨릭 지도자들을 격려하며 가톨릭 교회가 아프리카 대륙의 변화와 개혁에 적극 동참할 것을 당부했다. ▶관련기사 7면
교황은 여러 연설과 미사 강론을 통해 에이즈, 전쟁, 여성인권, 빈부격차, 미신, 부정부패 등 아프리카 대륙의 문제점을 거침없이 거론했다.
이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국가와 교회의 노력을 치하하며 "이러한 움직임 덕분에 아프리카는 희망의 대륙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19일 카메룬에서 야외미사를 주례한 뒤 주교단에게 10월 로마에서 열릴 제2차 아프리카주교시노드 특별회의 의안집을 전달했다. 의안집은 세계화를 비판하며 아프리카 대륙이 해결해야 할 정치적, 경제적, 사회적 문제를 포괄적으로 다루고 있다. 가톨릭 교회의 토착화와, 신앙교육, 사목자 양성 문제 등도 담고 있다.
교황은 사목방문을 마친 뒤 로마로 돌아가는 비행기에서 "아프리카에서 머물렀던 일주일 동안 아프리카 신자들의 가족적 친교와 하느님께 대한 거룩한 존경을 느꼈다"면서 "기쁨에 넘친 호의와 미사 전례에서 보여준 엄숙한 집중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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