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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사 랑

by 세포네 2008. 11. 14.

 

 


          사  랑
           
          나 그대 앞에
          떨리는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가슴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외로움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붙잡으소서.

           

          나 그대 앞에
          눈물 흘리며 나아가오니
          그대의

          눈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슬픔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기쁘게 하소서.

           

          나 그대 앞에
          상처 입은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부드러운 손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아픔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낫게 하소서.

           

          나 그대 앞에
          고통의 모습 이대로 나아가오니
          그대의

          평화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무거운짐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아름답게 하소서.

           

          나 그대 앞에
          교만한 모습 이대로 나아가니
          그대의

          겸손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어리석음 그대에게 맡기오니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낮추소서.

           

          나 그대 앞에
          쓰러진 모습 이대로 나아가니
          그대의

          희망으로 나를 덮으소서.
          내 모든 낙심 그대에게 맡기오이
          그대의 사랑으로 나를 세우소서.

           

                           - 마음이 쉬는 의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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