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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여름밤

by 세포네 2008. 7. 28.

 

 

 

 

여름밤


 

          너는 죽어 별이 되고
          나는 살아 밤이 되네

           

          한 사람의 눈물을 기다리기 위하여
          모든 사람들이 촛불 들고
          통곡하는 밤은 깊어

           

          강물 속에 떨어지는
          별빛도 서러워라

          새벽길 걸어가다


          하늘을 보면
          하늘은 때때로 누가 용서하는가

           

          너는 슬픈 소나기
          그리운 불빛

          죽음의 마을에도 별은 흐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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