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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한결같은 내가 되어 줄께요..

by 세포네 2008. 6. 29.

 

 

 


한결같은 내가 되어 줄께요..

 

 

        그대가 피곤한 빛을 띠고 아무말 하지 않을 때
        무슨일 있었냐고 다그치기 보다는
        따뜻한 눈빛으로 몇 시간이고 그댈 바라 보다가
        헤어질 때 믿는다는
        한 마디로 내마음 표현하는 그런 내가 되어 줄께요.


        그대가 힘들어 할 때도
        어설픈 위로로 오히려 더 답답할 내 마음
        드러내기 보다는 그냥 그대 옆에서 
        조용히 다독 거리고
        그대 맘 편해질 때까지
        곁을 떠나지 않는 그런 내가 되어 줄께요.


        내가 그대에게
        기쁨과 슬픔을 얻어가는 만큼
        그대는 나를 통하여 기쁨만을 누릴 수 있도록
        그대에게 좋은 사람이 되어 줄께요.


        나는 그대에게 진실한 친구가 되어 줄께요.
        그대가 마음속에 담고만 있던
        속내를 부끄럼없이 솔직하게 표현할 수 있는 편한 친구


        내마음 속 바램과 욕심의 잔재를 아낌없이 날려 버리고
        순수하고 넉넉한 마음만을 베푸는 진솔한 친구
        좀더 가볍고 상쾌히 걸어올 수 있도록
        언제나 한결같은 내가 되어 줄께요.

         


        - 좋은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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