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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용 서

by 세포네 2008. 3. 12.

 

 

 

 

용  서


        헨리 나웬은
        용서의 어려움을 이렇게 말한다.

        "말로는 종종 '용서합니다' 하면서
        그말을 하는 순간에도 마음에는 분노와 원한이
        남아 있다. 여전히 내가 옳았다는 말을 듣고 싶고,
        아직도 사과와 해명을 듣고 싶고, 끝까지 너그러이
        용서한 데 대한 칭찬을 돌려받는 쾌감을
        누리고 싶은 것이다."

        - 차동엽의《무지개 원리》중에서 -



        내가 그를 용서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도 생각하면 화가나는 걸 보니 진정으로
        용서한 게 아닌가 봅니다.

        진정한 용서는 용서하는 사람과
        용서받는 사람 모두에게
        마음의 평화를 선물하는 것 같습니다.

        나의 잘못을 이해받고 용서받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다른 사람의 잘못에 대해
        더욱 너그러워져야겠습니다.

        오늘도 주님의 은총을 구합니다

        주님!!
        당신의 자녀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살아가는 매시간
        저희는 왜 이런 순간을 맞닥뜨려야 할까요?

        까닭 없이 비난 받을 때...
        이유 없이 고통 받을 때...
        작은 실수로 오해 받을 때...

        늘, 사랑은 나의 몫인양
        끝없이 베풀기만 한다고 생각될 때...

        그럴 때마다 먼저 동요하고 흥분할 것이 아니라
        용서와 이해의 문을  열게 하소서.

        저에게 상처를 준 이들을 용서함으로
        놀라운 사랑을 체험하게 하소서.

        남을 용서하지 않을 때
        사랑은 이루어질 수 없사오니
        분노로 인한 모든 매듭을 사랑으로 풀게 하소서.

        과거의 것들을 용서함으로써
        오늘 행복해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하소서

        사랑을 배우게 하소서.
        용서의 손을 내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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