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C 특집기획3부작드라마 '강완숙' 방영"
평화방송TV 특별기획 3부작 드라마 '강완숙' 20일 첫 방송
▲ 평화방송TV 기획 특별드라마 '강완숙' 촬영은 늦더위와 게릴라성 폭우, 부족한 제작비, 세트장도 없는 어려운 제작여건 아래서도 밤샘 작업도 불사하며 진행됐다. 사진은 강완숙(양미경 분)이 가마를 타고 이동하던 중 잠시 가마를 빠져나오는 장면을 빗속에서 촬영하는 제작진. 전대식 기자 jfaco@pbc.co.kr |
평신도 강완숙(골룸바, 1761~1801)이 신유박해 때 순교한 지 207년 만에 영상을 통해 되살아난다.
평화방송TV는 평신도 주일(18일)을 보내며 20일 오후 4시 첫 방영을 시작으로 27일, 12월 4일 세 차례에 걸쳐 PBC 특별기획 3부작 드라마 '강완숙'(극본 박민형, 연출 김수형)을 내보낸다. 선구적 평신도로서 신앙의 꽃을 피운 '조선 교회의 어머니' 강완숙의 올곧은 삶과 신앙이 평화방송TV 드라마 사상 첫 고화질 HD-TV 장비로 촬영에 들어간 지 3개월만이다.
드라마 '강완숙'은 강완숙 역에 중견 탤런트 양미경(엘리사벳, 46)씨를 비롯해 주문모 신부 역에 차광수(프란치스코, 42)씨, 강완숙의 몸종 심덕 역에 오지영(소피아, 36)씨, 숯장이 서용진 역에 최재원(요셉, 38)씨 등 연기자 30여 명이 출연해 혼신의 연기를 다했다. 순교자들의 인간적 측면을 그리고자 강완숙을 배후에서 돕는 서용진(요셉), 몸종 심덕(엘리사벳), 배교자 조익재(토마스) 등 가상인물도 배치했다.
방송위원회(위원장 조창현)에서 제작비 1억 원을 지원받아 촬영에 들어간 제작ㆍ연기진은 23일간 거듭하는 밤샘 촬영을 마다하지 않고 늦더위와 게릴라성 폭우, 부족한 제작비에 야외세트장 하나 없는 어려운 제작여건에서도 촬영을 마쳤다. 이어 70여 일간 편집, 영화음악감독 김한년(38)씨와 이인영(35)씨의 음악 작업을 거쳐 당시 조선교회와 박해 실상, 특히 여성 신자들의 활약상을 폭넓게 담아냈다.
평화방송TV는 지난해 '성 김대건', 올해 '강완숙'을 제작 방송한 데 이어 세 번째 드라마 제작 대상자로 최양업(토마스, 1821~1861) 신부와 성 정하상(바오로, 1795~1839), 유중철(요한, 1779~1801)ㆍ이순이(루갈다, 1782~1802) 동정부부 등을 놓고 검토 중이다.
연출자 김수형(요셉, 50) TV국 부국장은 "기존 사극 드라마 세트장을 빌려 제작해야 하고 하루에 30장면씩 찍으며 제작일정에 쫓기다보니 순교자의 내면을 더 치밀하게 그리지 못한 게 아쉽다"면서도 "그보다는 순교에 이르기까지 하느님을 붙잡고 놓지 않은 강완숙의 신심을 보는데 시청자들이 더 집중해 주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방송시간
▲1부=20일 오후 4시, 21일 밤 11시, 22일 오전 11시, 23일 오후 9시, 24일 오후 4시, 25일 오후 8시
▲2부=27일 오후 4시, 28일 밤 11시, 29일 오전 11시, 30일 오후 9시, 12월 1일 오후 4시, 2일 오후 8시
▲3부=12월 4일 오후 4시, 5일 밤 11시, 6일 오전 11시, 7일 오후 9시, 8일 오후 4시, 9일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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