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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가톨릭 소식들

주님 위로의 동산ㆍ순교자의 십자가 길 조성

by 세포네 2007. 7. 8.

인천교구 한국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 축복식 거행

인천교구 '한국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전담 이재학 신부)은 인천시 강화군 내가면 고천리 1486 현지에 '주님 위로의 동산'(예수성심동산) 및 '순교자의 십자가 길'을 조성해 6월 26일 교구장 최기산 주교 주례로 축복식을 거행했다.
 '위로의 주님상'이 세워진 '주님 위로의 동산'은 세상 근심과 걱정에 지친 신자들이 자비로우신 예수 성심께 기도하며 주님의 참된 위로와 평화를 얻기를 바라는 뜻에서 조성됐다.
 조각가 조숙의(베티, 인천가톨릭대 종교미술학부) 교수가 제작한 '위로의 주님상'은 2m50㎝(좌대 포함 4m) 높이로, 고통으로 신음하는 예수가 아닌 자상하고 인자로운 미소를 지으며 근심에 쌓인 인간을 품에 안아 주시려 두 팔을 벌린 예수의 모습을 형상화했다.
 또 '순교자의 십자가 길'에는 한국 천주교회 창립부터 성장까지 교회사의 중요한 15가지 역사적 사건을 형상화한 십자가 15처를 배치해 온갖 박해와 시련 속에서도 모든 것을 바친 순교자들의 신앙을 묵상하며 기도를 바칠 수 있게 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상 몬시뇰(인천교구 원로사목자)을 비롯한 교구 사제단과 안덕수(프란치스코) 강화군수 및 신자 300여 명이 참석했다.
 일만위 순교자 현양동산은 한국교회의 수많은 무명 순교자들을 현양하고 순교 정신을 본받기 위해 지난 2002년부터 조성된 곳으로, 전국 각 성지의 특징을 한데 모은 순교자의 길과 순교자 현양당, 무명 순교자상, 일만위 순교자 현양탑, 묵주연못 등이 설치돼 있다.
서영호 기자 amotu@pbc.co.kr

 

▲ 교구장 최기산 주교가 '순교자의 십자가 길'을 축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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