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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여행이야기

대관령 양떼목장

by 세포네 2007. 3. 18.

 

 명절연휴가 없었던지라  명절연휴의 끝날인 월욜에 출발하여  떠났던 용평으로의 마지막 겨울휴가 였답니다.차가 막히는줄 알았는데 이외로 너무 한가하더라구요.다행이 쉬엄쉬엄 안심하고편안하게 용평으로 갈 수가 있었죠   

 

 

용평리조트 숙소에 여장을 풀고오후랑 야간  스키를 즐기고화요일에 다시 스키를 타려니 영~~기분이 안나네요햇살은 내리쬐고 낮무렵이면 눈은 녹아 질퍽거리고..하여..두번째날엔   황태덕장과 양떼목장을  둘러보았답니다.역시나 2월 5일에 봤던  강원도의 눈쌓인   그 하얀 설원의 풍경은  없더군요..덕장에도  덕장 밑 응달진 부분에만 눈이 쌓여 있었답니다.  

 

 

양떼목장은 입장료가 3천원이었어요산책하고 돌아왔을 때 마지막 코스로 준비된 건초값 이라는군요..데이트하는 연인들,그리고 명절연휴를 즐기려는 가족들 모습이 참 정겹고 아름다워 보였답니다.

 

 

 

 제주도 이시돌목장 풍경과는 또다른 풍경을 보여주는 대관령은  따스한 봄햇살을 온몸으로 받으며 봄맞이 할 채비를 하고 있었답니다.양떼들에게 건초를 먹이는 아이들도, 성인들도 또한 그의 부모들도모두 다 함박웃음으로 "신기해"를 연발하고 동영상이나  기념사진들을 촬영하더라구요.이럴땐 가족이 있는 기혼분들이 무척이나 부럽답니다.부럽고 행복해 보이고.. 산책길을 한바퀴 도는데 약 40분에서 1시간 소요되며양떼들과 건초 먹이고 보내는 시간이 조금 길어졌어요.진달래가 울긋불긋 피기 시작하고, 양떼들이 방목할 즈음은 5월이라는데그때가 사뭇 기다려 집니다 돌아오면서도 다시한번 와야지..했으니까요산책길이 동산인지라 헉헉대고 다녔지만 , 내려오니 몸이 사르르  풀리듯  기분이 좋았어요.땀으로 위 속옷이 조금 젖었어요 우리에 갇혀있는 양떼들이 조만간 푸른목장에서 한가로이 풀을 뜯는 모습을 그려보면서 다시 용평리조트 숙소로 향했답니다.다른 사진에서 보듯 새하얀 설원속 양떼목장은 아니었지만가는 겨울이 못내 아쉬운듯 자꾸만 뒤를 돌아본 양떼들의 선한 눈빛이  아직도 아름아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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