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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내 약속의 연인/글 박소향

by 세포네 2007. 1. 24.

    내 약속의 연인 詩 / 박 소향 성근 겨울 차가운 이마 위에 하얗게 뿌려지는 외벽의 시간들 백발의 세월 뽑고 또 뽑아도 가없이 불어나는 새치의 날 앞에 기억의 커튼을 모조리 젖히면 흑백의 인연 다 드러날까 옛 자리로 돌아 와 다시 앉아 들어보는 음악 같이 꼭 끌어안고 추억하는 뜨거운 한 잔 커피 같이 당신은 이제 다시는 놓치 못할 내 약속의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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