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달신다(12.25)◀
신분 : 수녀
연대 : 715년
지역 : 아마예
성녀 아달신다는 오스트레반트(Ostrevant)의 성 아달발두스(Adalbaldus, 2월 2일)와 성녀 릭트루다(Rictrudis, 5월 12일)의 딸이다. 성녀 에우세비아(Eusebia, 3월 16일)와 성녀 클로트신다(Clotsindis, 6월 30일) 그리고 성 마우룬티우스(Mauruntius, 5월 5일)와 형제 사이인 그녀는 프랑스 북부 아라스(Arras) 근방의 하마예 수도원에서 베네딕토회 수녀가 되었다. 그녀의 자매인 성녀 에우세비아가 바로 그 수도원의 원장이었다.
▶야고포네(12.25)◀ (복자)
신분 : 수사, 시인
연대 : 1230-1306년
지역 : 토디
야고포네는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Umbria) 토디의 베네데티(Benedetti) 가문에서 태어나 볼로냐(Bologna)에서 법률을 공부하여 학위를 받았다. 1267년경에 그는 바나 디 귀도네(Vanna di Guidone)와 결혼하였으나 아내가 곧 타계하여 그들의 결혼생활은 끝이 났다. 뜻하지 않은 이런 죽음이 그의 생애를 완전히 바꾸어 그는 작은 형제회 제3회 회원이 되어 드러나는 통회자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 후 1278년에 토디에 있는 산포르투나토(San Fortunato) 수도원에 평수사로 입회하였는데, 그의 뛰어난 겸손이 크게 돋보였다.
그러나 그의 재질은 다른 곳에 있었다. 그는 신앙적인 시와 찬미가를 썼는데, 몇 편은 라틴어이나 그 대부분은 움브리아 방언으로 서술하였다. 이 때문에 그의 시는 서민들 사이에서 널리 애송되었다. 또 수도원에서는 작은 형제회의 영적 형제들 그룹에 들었는데, 교황 코일레스티누스 5세(Coelestinus V)는 이들에게 독립된 공동체 생활을 허용하고 또 초기의 엄격한 규율을 그대로 지키도록 허용하였다. 그러나 이 영적 형제들 문제가 큰 파문을 일으켰고, 그 결과 그는 거의 5년 동안이나 감옥생활을 하였다.
그러나 그는 그 동안에 참으로 아름다운 시들을 썼다. 그의 대표작은 “십자가 곁에 서 계시는 고통의 성모”(Stabat Mater Dolorosa)이다. 1303년에 그가 석방되자 이번에는 오르비에토(Orvieto) 근교에서 은수자로 생활하다가, 콜라초네(Collazzone)에 있던 클라라 수도원으로 갔다. 그는 중세의 가장 이름 있던 시인이었다. 또한 그는 그리스도 때문에 진실한 의미에서 바보가 된 사람이었다고 한다.
▶에우제니아(12.25)◀
신분 : 동정 순교자
연대 : 257년
지역 : 로마
로마 순교록에는 분명하게 성녀 에우게니아(또는 에우제니아)가 기록되어 있으나, 그녀에 대한 이야기는 불확실하고 로맨틱한 전설이 되어 전해온다. 이 전설에 따르면 그녀는 알렉산드리아의 백작 성 필리푸스(Philippus, 9월 13일)의 딸로 그녀의 부친은 로마 황제 콤모두스(Commodus)의 치하 때 이집트의 총독으로 활약하였다. 그녀는 남장을 하고 부친의 집을 빠져 나와서 헬리오폴리스(Heliopolis)의 주교이던 헬레누스(Helenus)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성녀 에우게니아는 그 이후 수도원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이때까지도 남장을 하였기 때문에 수도원장까지 되었다.
그러나 그녀가 병을 간호하던 여인으로부터 간통죄로 고소되어 재판을 받게 되었는데 그때의 재판관이 바로 그녀의 부친이었다. 재판 중에 그녀는 자신이 여자이며 바로 재판관의 딸이란 사실을 밝혔다. 이때 그녀의 부친이 감동하여 그리스도인이 되었다. 성녀 에우게니아는 수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는데, 그중에는 자신의 어머니인 클라우디아(Claudia)도 포함된다. 그 후 어머니를 따라 로마(Rome)를 방문하였다가 그리스도인임을 공인하여 칼을 맞고 순교하였다.
(가톨릭 굿뉴스 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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