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4일 성인들

▶그레고리오◀

신분 : 신부, 순교자

연대 : 304년경

지역 : 스폴레토

 

  막시미아누스 황제가 그리스도인들을 무차별 학살할 때에 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Umbria)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신전에 희생 제물 바치기를 거절하였는데, 그들 중에서도 가장 용감했던 사람이 바로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 또는 그레고리오) 신부였다. 군인들이 그를 법정에 연행하여 심문을 했는데, “너희 하느님은 누구냐?”는 질문을 받자 그는 “당신 모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시고, 전능하시고 불사불멸하시며, 우리의 행업에 따라 상벌을 주시는 분이십니다”라고 대답하였다. 이 대답 때문에 그는 설독죄로 판정되어 불에 태워 죽이기로 하였으나, 갑자기 지진이 일어나서 그 다음날에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델피노◀

신분 : 주교

연대 : 403년

지역 : 보르도

 

   성 델피누스(또는 델피노)의 생애에 대한 자세한 기록은 없으나, 그는 프랑스 보르도의 두 번째 주교로서 381년의 에스파냐의 사라고사 시노드(Synod of Zaragoza)에 참석한 기록이 있다. 이 시노드는 프리실리아누스와 다른 이단들을 단죄했던 중요한 시노드였다. 성 델피누스의 사람됨과 성덕을 알 수 있는 것은 그가 밀라노(Milano)의 주교 성 암브로시우스(Ambrosius, 12월 7일)와 절친한 사이로 늘 연락하던 사람이며, 또 폰티우스 바울리누스에게 큰 영향을 미쳤는데, 이 사람이 놀라(Nola)의 성 바울리누스(Paulinus, 6월 22일)이다. 성 바울리누스의 편지 다섯 통은 그의 영적 지도자인 성 델피누스에게 드린 편지이다.

 

▶드루소◀

▶루치아노◀

▶메트로비오◀

▶바오로◀

▶제노비오◀

▶테오시모◀

신분 : 순교자

연대 : 연대미상

 

   성 루키아누스(Lucianus)와 성 메트로비우스(Metrobius), 성 바오로(Paulus), 성 제노비우스(Zenobius), 성 테오티무스(Theotimus), 성 드루수스(또는 드루소)는 리비아(Libya)의 트리폴리(Tripoli)에서 순교하였다.

 

▶아델라◀

신분 : 과부, 수녀원장

연대 : 734년

지역 : 팔젤

 

   아우스트라시아(Austrasia)의 왕 성 다고베르트 2세(Dagobert II, 12월 23일)의 딸인 성녀 아델라는 그녀의 남편 알베리히(Alberich)가 죽자 수녀가 되었다. 그녀는 독일 남서부 트리어(Trier) 근교 팔젤에 수도원을 세우고 초대원장이 되었다. 성녀 이르미나(Irmina, 12월 24일)와는 자매간이다.

 

▶에우티미오◀

신분 : 순교자

연대 : 303년

지역 : 니코메디아

 

   성 에우티미우스(또는 에우티미오)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중에 자신이 순교하기 전까지 다른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 안에 확고부동하게 머물도록 격려하였다.

 

▶이르미나◀

신분 : 동정녀

연대 : 710년경

 

   공주이던 성녀 이르미나는 아우스트라시아(Austrasia)의 왕 성 다고베르트 2세(Dagobert II, 12월 23일)의 딸로서 헤르만 백작과 결혼하기로 되어 있었다. 결혼 준비가 다 되어 갈 즈음에 그녀를 사모하던 어떤 사람이 남편 될 사람을 살해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참극을 당한 그녀는 부친의 허가를 받고 수녀가 되기로 결심을 했다. 부친은 그녀를 위해 트리어(Trier)에 수녀원을 세워주었다. 그녀는 당시의 유명한 선교사인 성 빌리브로르두스(Willibrordus, 11월 7일)를 열렬히 지원하였다.

 

▶타르실라◀

신분 : 동정녀

연대 : 581년

지역 : 로마

 

   성녀 타르실라(Tarsilla 또는 Tharsilla)는 교황 성 대 그레고리우스 1세(Gregorius I, 9월 3일)의 고모이며, 교황 성 펠릭스 2세(Felix II, 3월 1일)의 조카딸이다. 성녀 타르실라는 로마의 아버지 집에서 자매인 성녀 에밀리아나(Emiliana, 1월 5일)와 함께 은둔과 금욕의 삶을 살았다. 그녀가 선종한 후 며칠 지나지 않아 성녀 에밀리아나도 선종하였다.

 

(가톨릭 굿뉴스 홈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