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와 영성]/김대건신부 200주년13 그들은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1) “젊은 조선의 첫 사제는 한분이신 하느님 위해 목숨을 바쳤다” ▲ 네덜란드어로 인쇄된 교황청 전교기구 베드로 사도회 소식지. 1922년 4호, 이돈수 가밀로 소장. 그들은 나를 누구라고 합니까? 제3대 조선대목구장 페레올 주교는 1846년 9월 2일 편지로 김대건 신부의 ‘체포 소식’을, 11월 3일 편지로 그의 ‘순교 소식’을 전했다. 이후 김대건 신부에 대한 소식은 유럽 전역에 빠르게 전파되었다. 김대건 신부의 이야기와 한국 천주교회의 박해사와 순교사는 신문과 잡지는 물론 당시 출판된 여러 단행본의 매력적인 소재가 되었다. 세계인들에게 한국인 첫 사제이며 순교자인 김대건 신부는 어떻게 소개되었을까. 김대건 신부가 순교한 19세기에는 새로운 선교회들이 많이 창설되었다. 특히 1817년 교황청 포교성성의.. 2021. 1. 10.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