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 천상병

by 세포네 2006. 7. 14.

바람에게도 길이 있다 
강하게 때론 약하게
함부로 부는 바람인 줄 알아도
아니다! 그런 것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길을
바람은 용케 찾아간다
바람 길은 사통팔달(四通八達)이다
나는 비로소 나의 길을 가는데
바람은 바람 길을 간다
길은 언제나 어디에나 있다.
- 천상병

'[마음의 정원] > 마음가는대로'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씨를 닮은 마침표처럼..  (0) 2006.07.15
수도승의 기도와 농부의 기도  (0) 2006.07.15
내 사랑 당신의 향기  (0) 2006.07.14
오늘만큼은  (0) 2006.07.13
아름다운 생각  (0) 2006.07.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