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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생활성가·성음악

Ave Verum Corpus(경배하나이다 그리스도의 성체여) K.618 - W.A.Mozart

by 세포네 2006. 7.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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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창용의 모테트로 이 작품처럼 사랑받고 있는 경우도 흔치 않을 것이다. 이 작품에 대해서 슈리히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이것은 모차르트의 가장 아름다운 종교적 영감인 동시에 지상의 괴로움을 아주 잊어 버릴 수 있도록 그에게 허락한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서 우리들이 갖는 증거의 하나이다. 불안이나 우려 등 현실 생활의 어떠한 고통도, 그 어떤 하나도 그의 영혼을 억제할 힘을 갖지 않았다. 이 곡을 들을 때, 먼 저쪽까지 절묘한 평화가 지배하고 있는 조용한 금빛깔의 저녁 놀, 경치 속을 우리들은 거닌다"


작품은 클라리넷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K.595 같은 걸작들이 쏟아져 나온 1791년 6월에 바덴의 합창 지도자 안톤 시톨(Anton Stoll, 1784∼1805)를 위해서 작곡됐다. 악기 편성은 혼성 4부 합창, 현악 합주, 오르간이다. 느릿한 현악기와 오르간의 서주로 시작되어
혼성 4부 합창이 고요하게 경건한 기도를 드리듯 시종(始終)한다. 듣는이의 영혼을 정화시키는 위대한 힘을 이 작품은 갖고 있다. 가사는 라틴어로 되어 있으며, 세상의 괴로움을 짊어지고 십자가에 못박혀 옆구리를 피로 물들여 희생이되신 聖體를 찬양한 것이다.  
때문에 아베 베룸 콜푸스는 우리 말로 『경배하나이다. 진실한 그리스도의 성체여』라고 번역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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