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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늘 혹은 때때로

by 세포네 2006. 7. 5.

 

 

 

 

      늘 혹은 때때로
      생각나는 사람이있다는 것은
      얼마나 생기로운 일인가

      늘혹은 때때로
      보고싶은 사람이있다는 건
      얼마나 즐거운 일인가

      카랑 카랑 세상을 떠나는
      시간들 속에서
      늘 혹은 때때로
      그리워지는 사람이있다는 건

      얼마나 인생다운 일인가

      그로 인하여 적적히
      비어있는 이 인생을
      가득히 채워가며 살아갈 수 있다는 건
      얼마나 고마운 일인가

      가까히 멀리
      때로는 아주멀리
      보이지 않는 그곳에서라도
      끊임없이 생각나고 보고싶고
      그리워지는 사람이있다는 건

      얼마나 지금 내가
      아직도 살아있다는 명확한 확인인가
      아!
      그러한 내가 있다는 건
      얼마나 따사로운 나의 저녁 노을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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