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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과 교리]/축일 (聖人)

3월 15일 성인들

by 세포네 2006. 3. 15.

니칸데르(3.15)

신분 : 의사, 순교자

연대 : 304년

 

   의사였던 성 니칸데르는 디오클레티아누스 황제의 박해 때 이집트에서 참수형을 받아 순교하였다. 그는 감옥에 갇힌 그리스도인들을 도와주고 그들의 시신을 매장해 주었다는 죄목으로 유죄판결을 받았다.

 

라이문도(3.15)

신분 : 수도원장

연대 : 1163년

지역 : 피테로

 

   1157년 말과 1158년 초 사이에 카스티야(Castilla)의 왕 산초는 톨레도(Toledo)에 머물고 있었는데, 이때 무어인들의 침략이 있었으나 그 도시의 군인 수효가 절대 부족하여 왕과 온 도시가 위급한 상황에 빠졌다. 이때 그곳의 시토 수도원장인 성 라이문두스(Raymundus, 또는 라이문도)는 왕과 대주교 및 주민 2만여 명을 이끌고 칼라트라바로 피신하니, 무어인들은 공격을 포기하였다. 그는 위대한 기사로 존경과 사랑을 받았다. 이런 방법으로 라이문두스는 칼라트라바 기사회를 조직했다.

 

레오크리시아(3.15)

신분 : 동정 순교자

연대 : 859년

지역 : 코르도바

 

   성녀 레오크리티아(또는 레오크리시아)는 에스파냐의 남부 코르도바 태생인데, 에스파냐 사람이 아니라 부유한 어느 무어인의 딸이었다. 그녀는 부모 몰래 그리스도교로 개종하였는데, 이 사실이 부모에게 알려지자 집에서 도망쳐 나왔다. 성 에울로기우스(Eulogius)의 도움으로 그녀는 완전하게 몸을 숨길 수 있었는데, 사실은 그녀가 여러 신자 집을 전전하였던 것이다. 그러던 중에 성 에울로기우스와 함께 체포되어 참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루크레시아(Lucretia)로도 불린다.

 

마트로나(3.15)

신분 : 하녀, 순교자

연대 : 연대미상

 

   성녀 마트로나는 테살로니카(Thessalonica)의 어느 유대인 여주인을 모신 하녀였는데, 자신은 그리스도를 몰래 섬기는 그리스도인이었으므로 매일같이 비밀리에 열리는 기도 모임에 참석하다가 그녀의 여주인에게 그리스도인임이 발각되었다. 마트로나는 여주인으로부터 모진 매를 맞아 죽었다. 이때 그녀는 용감하게 그리스도께 대한 신앙을 고백하고 자신의 순결한 영혼을 하느님께 봉헌하였다는 것이다.

   그리고 바르셀로나(Barcelona) 출신의 또 다른 마트로나는 로마(Rome)에 살았는데 그리스도인 죄수들을 돌보다가 순교하였다. 세 번째 마트로나는 포르투갈 왕가 출신인데 초자연적인 힘에 의하여 이탈리아로 갔다가 순교했는데, 이 성녀는 이탈리아의 카푸아(Capua)에서 큰 공경을 받으며 이질을 앓는 이들의 수호성인이다.

 

메니뇨(3.15)

신분 : 순교자

연대 : 251년

 

 성 메니뇨는 염색공(마전장이)으로 데키우스 황제 때 헬레스폰트(Hellespont) 해협의 파리움(Parium)에서 신앙 때문에 순교하였다. 그는 그리스도교를 반대하라는 황제의 칙서를 찢어 버렸기 때문에 참수되기 전에 손가락이 잘리는 형벌을 받았다.

 

스페치오소(3.15)

신분 : 수사

연대 : 555년

지역 : 테라치나

 

   성 스페키오수스(또는 스페치오소)는 이탈리아 캄파니아(Campania)의 부유한 지주로 그의 형제인 그레고리우스(Gregorius)는 몬테카시노(Monte Cassino)의 성 베네딕투스(Benedictus)에 의해 수도생활을 받아들였다. 그런 후 성 스페키오수스 역시 테라치나의 새로운 수도원으로 보내졌고, 그는 그곳에서 공동체의 일을 맡아 돌보던 중 카푸아(Capua)에서 사망하였다.

 

아리스토불로(3.15)

신분 : 신약인물, 예수의 제자, 순교자

연대 : 1세기

 

   성 아리스토불루스(또는 아리스토불로)는 하느님 나라의 도래를 선포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에 의해 파견된 72명의 제자 중 한 명으로 여겨진다. 사도 바오로는 로마서 16장 10절에서 그에 대해 언급하였다. 성 아리스토불루스는 ‘천둥의 아들들’인 사도 야고보(Jacobus)와 사도 요한(Joannes)의 아버지인 제베대오와 동일인으로 여겨진다. 전설에 의하면 예수님의 부활 후 성 아리스토불루스는 브리튼(Britain)에 복음을 전하다가 순교자의 죽음을 맞이하였다.

 

윌리엄 하트(3.15)

신분 : 순교자

연대 : 1583년

 

   윌리엄 하트는 영국 서머싯(Somerset)의 웰스(Wells)에서 태어나 옥스퍼드의 링컨 대학에서 공부하던 중 브리지워터 박사의 영향을 받아 프랑스 두에(Douai)로 갔다. 그는 옥스퍼드에서 학위를 받고 또 뛰어난 교수자격도 있었던 사람으로서 잠적했기 때문에 당시 큰 파문을 일으켰다. 그는 랭스(Reims)에서도 학생들에게 가르치다가 로마(Rome)로 가서 사제가 되었고, 그 후에 요크셔(Yorkshire)로 들어와서 선교활동을 펼쳤다. 그는 낙천적인 성격과 용감성 그리고 애덕으로 뛰어났는데, 요크의 신자들을 방문하던 길에 체포되어 요크 성에 투옥되었다. 그는 교수형을 받고 순교하였다. 빌리암 하트로도 불린다.

 

즈가리야(3.15)

신분 : 교황

연대 : 752년

 

   이탈리아의 산 세베리노에서 태어난 성 자카리아(Zacharias, 또는 즈가리야)는 원래 그리스계 사람이다. 그가 로마(Rome) 교회의 부제로 있을 때 그의 학덕과 성덕이 뛰어나 그레고리우스 3세(Gregorius III)를 계승하여 교황으로 선출되었다. 741년 12월 10일에 착좌식을 거행한 후 즉시 복잡한 정치 문제를 해결하여 그의 수완이 뛰어남을 입증하였고, 성 보니파티우스(Bonifatius)를 격려하여 독일 선교에 박차를 가하도록 이끄는 동시에, 그를 마인츠(Mainz) 대주교로 임명하였다. 또한 그는 피핀을 프랑크 왕으로 인정하여 선교활동에 큰 도움을 받았다. 또한 그는 성상 파괴를 피하여 콘스탄티노플에서 온 수녀들에게 피난처를 제공하였고, 수많은 노예들을 해방시키는 등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겼으며, 성 그레고리우스(Gregorius)의 “대화집”을 번역하였다.

 

프로보(3.15)

신분 : 주교

연대 : 571년

지역 : 리에티

 

   교황 성 대 그레고리우스(Gregorius)의 기록에 의하면, 이탈리아 중부 리에티의 주교였던 성 프로부스(또는 프로보)는 환시를 통해 성 유베날리스(Juvenalis, 5월 7일)과 성 엘레우테리우스(Eleutherius)를 만나는 중에 선종했다고 한다.

 

 

(가톨릭 굿뉴스 홈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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