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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친구

by 세포네 2006. 2. 16.

 

    이런 친구가 있는가?


    행색이 초라한 나에게
    행여 마음을 다칠까봐
    조심스레 무음의 발소리로
    말없이 웃음지으며 팔짱 껴주는
    이런 친구가 있는가?

    고독과 외로움이 골수를 뒤 흔들때
    언제 어느 곳이든 술 한잔 기울이고
    무언의 미소를 지으며 마음 엮을
    이런 친구가 있는가.

    돈 명예 사랑을 쥐고 행진곡을 부를때
    질투의 눈빛을 버린채
    질투의 눈빛을 가둔채
    무형의 꽃다발과 무언의 축가를 불러줄
    이런 친구가 있는가?

    얼음보다 차갑고 눈보다 더 아름답게
    붉은 혈의 행진곡이 고요함을 흐느낄때
    무음의 발소리 무형의 화한 무언의
    통곡을 터뜨려줄
    이런 친구가 있는가?

    복잡한 세상 얽히고 설킨 이해관계가
    자기 중심적일수 밖에 없는
    먹고 살기 힘든 우리의 삶
    하루가 다르게 변화무쌍한
    우리네 인간관계에
    이렇게 묵묵히 지켜주는
    친구를 둔다는것은
    인생 최고의 행운입니다.


    또한 이런 친구가 되어줄 사람 누구입니까?
    이 글을 읽으시는 바로 당신입니다.




    <펌>


     
    출처 : 아름다운 세상  조인스 불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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