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주곡 100선 [73] 베토벤 / 3중 협주곡 C 장조

Triple Concerto in C Major Op. 56            베토벤 - 3중 협주곡 C 장조 Op.56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고전주의 시대 협주곡의 대세는 ‘독주협주곡’이었다. 독주협주곡은 전체 관현악단과 독주악기가 서로 음향의 대조를 이루는 협주곡을 말한다. 고전주의 시대 이전 시기인 바로크 시대에는 전체 관현악단과 소규모 악기군이 대조를 이루는 ‘합주협주곡’(Concerto Grosso)이 대세를 이루다가 독주협주곡에 점차 그 자리를 내어주게 되면서 음악사에서 점차 자취를 감추게 되었다. 그런데 베토벤이 왜 독주협주곡이 아닌 피아노와 바이올린, 첼로를 위한 3중협주곡을 작곡하게 되었는지는 아직도 그 동기가 확실치 않다. 제1악장은 협주곡풍의 소나타 형식으로 첼로와 콘트라베이스가 연주하는 제1주제로 시작되어 바이올린에 의한 제2주제로 이어진다. 제2악장은 53마디에 불과한 매우 짧은 간주곡 형태의 악장이다. 제3악장은 론도형식으로, 경쾌한 론도 주제 사이사이에 독주 악기에 의한 독특한 주제들이 등장하다가 독주 악기군과 전체 관현악이 화려한 대화를 되풀이하면서 전곡을 마친다. I. Allegro  II. Largo III. Rondo alla polacc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