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ano sonata No.11 in A major 모차르트 / 피아노소나타 11번 A장조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이 곡은 모차르트 피아노 소나타 20곡 중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것으로서 1악장은 테마와 6개의 변주로 되어있고 2악장은 미뉴에트 악장이며 3악장은 터키풍의 론도로 되어있는것이 특징이다. 3/4박자의 Trio가 있는 미뉴에트 이나, 그다지 무용곡 같은 성향은 없다고 볼 수 있다.고전주의 소나타가 유행하게 된데는 독주 악기로서의 피아노가 점차로 중요하게 부각되었기 때문이며 하이든, 모짜르트, 베토벤, 슈베르트로 이어지는 독주 소나타의 구조에서 3악장은 미뉴엣, 트리오의 복합3부형식이 나타난다.*미뉴엣, 트리오는 두개의 대조되는 춤곡으로 바로크 2부분 형식이며 각각 3/4박자이며 보통 빠르기 이다. 두 부분이 서로 대조되는 조로 맺어지지만 표준적인 조 관계는 없고 18세기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18세기초의 소나타 혹은 심포니의 두번째나 세번째 악장에 주로 쓰였다.
I. Tema con Variazione II. Menuetto III. Rondo alla Turca
Turkish March KV 331(터키 행진곡) K.331의 제 3악장의 별명. 이 곡은 제 3악장이 터키스타일로 쓰여졌기 때문에 <터키행진곡 딸림>이라는 별칭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원곡은 알라·루르카(터키 풍으로)라고 쓰여져 있는데 당시 터키풍의 음악이 애호되었기 때문에 이렇게 표시한 것같다.론도 알라 투르카 알레그레토 A단조 4분의 2박자의 이 3악장은 경쾌한 테마가 2개 부분으로 나뉘어 반복된다. 그 하나가 이국적인 정서의 터키 행진곡이고 다른 하나는 동양적인 선율을 연주한다.소나타로서는 특이하게 어느 악장도 소나타 형식을 취하지 않고 제 1 악장 변주곡, 제 2 악장 메뉴엣, 제 3 악장 론도로 되어있다. 제 3 악장은 가단조 4/4박자, 경쾌한 주제가 나타나 되풀이 된후 주제와 대조적인 부주제로 들어간다. 계속하여 정상적인 16분음표의 패시지가 되고 다시 주제와 부주제를 거쳐 화려한 코다로 끝난다. 이를데 없이 밝고 아름다운 곡이 모짜르트의 단편을 말해준다. 그러면서도 비통한 감정이 순간 참을수없이 드러나기도 한다.원래 ‘터키 행진곡’은 터키 군악대 메헤테르하네의 리듬을 특징으로 하는 음악이다. 오스만 제국의 유럽 침공으로 18세기경부터 각지에 터키 군악대가 등장하였다. 음악 분야에도 영향을 미쳐 18~19세기에는 터키풍을 도입한 작품이 많다.대표적인 것이 볼프강 A. 모차르트의 이 곡이며, 바이올린 협주곡 제5번 피날레에도 이 어법을 도입하고 있다. 루트비히 판 베토벤(Ludwig van Beethoven)의 〈피아노를 위한 6개의 변주곡(op.76)〉(1809), 요제프 하이든(Franz Joseph Haydn)의 부수음악 〈피에타스〉(1767)·〈자일〉(1777)에도 터키 행진곡이 쓰이고 있다. 특징 모짜르트 피아노 소나타 제11번(k 331)은 소나타지만 소나타형식으로 쓰여진 악장은 없다. 제1악장 변주곡 형식, 제2악장 미누에트, 마지막 악장은 론도형식으로 된 소나타라기보다는 모음곡에 가까운 형식이다. 엄밀한 의미에서 행진곡은 아니다. 파리 시대의 작품으로 추정될 만큼 우아한 프랑스풍의살롱적 냄새가 풍긴다. 그러나 최근의 연구결과로는 1778년에서 1783년 사이의 빈 시대에 쓰여진 작품으로 추정되고 있다. 피레스, 우치다, 라로차 이 세사람은 모두 현대를 대표하는 여류 피아니스트로 최고의 모짜르트 해석자이다. 이들이 연주하는 모짜르트야말로 모짜르트 음악에 대한 직관적인 이해를 바탕으로 한 해석이어서 누구의 연주를 우선순위에 놓더라도 좋을 것이다. 이 세사람의 연주를 들으면 이 제11번은 여류피아니스트를 위해서 쓰여진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마저 든다. 피레스의 연주는 모짜르트에 필요한 우아함, 섬세함, 유연함이 충분히 표현되어 있다.피레스는 모짜르트의 피아노소나타 전집을 두번 녹음한 바 있는데 신 녹음에서 더욱 성숙한 해석의 모짜르트를 들려주고 있다. 그중에서도 제11번은 따뜻함과 여유감이 넘치는 탁월한 명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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