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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협주곡 100선

협주곡 100선 [42] 치마로사 /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

by 세포네 2023. 8. 6.


            Oboe Concerto in C major

                    치마로사 / 오보에 협주곡 다장조
                    Domenico Cimarosa (1749 - 1801)





1749년 나폴리 근교 아베르사에서 출생한 치마로사(Domenico Cimarosa)는 원래 이곡을 건반악기를 위한 소나타로 남겼는데, 20세기 중반에 들어서 오스트리아 태생의 영국 작곡가 벤자민(Arther Benjamin)이 치마로사의 소나타 4곡을 토대로 오보에 협주곡 형태로 편곡했다. 마르첼로와 알비노니의 오보에 협주곡 등과 더불어 유명한 선율들을 자랑한다.
1악장의 도입부는 오보에의 맑은 음색을 드러내주는 라르게토인데, 이것은 현의 피치카토에 의해 더욱 고조되면서 선율은 더욱 또렷해진다. 이어지는 알레그로는 유쾌하고 강렬한 댄스 리듬을 토대로 한다. 반면에 시칠리아나에서는 현과 오보에의 대화가 애상적이다. 이 우울한 무드는 마지막 알레그로의 첫부분에서 일소되어 장난스럽고 유쾌한 무드로 대치된다.

1악장: Introduzione (Larghetto)
Larghetto의 유려한 선율이 신성한 고품격으로 다가오는데 너무도 고와서 성스러운 기운을 내뿜는다.

2악장: Allegro
Allegro의 명랑한 재치가 유쾌하다.

3악장: Siciliana
Siciliana의 서정은 느리면서 멜랑코리한 무드를 자아낸다. 시칠리아나가 본시 춤곡에서 유래되었다면 아마도 한국의 살풀이나 승무처럼 움직임이 대단히 적은 종류의춤이 아니었나 생각된다.

4악장: Allegro giusto
Allegro giusto는 다시 익살스러움으로 곡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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