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Nutcracker Op.71a 소개 이 발레의 줄거리는 독일의 낭만주의 작곡가인 호프만의 동화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임금님'을 기초로 한 것으로, 그 내용은 이렇다. 소녀 클라라의 집에서는 크리스마스 파티가 성대하게 열리고 있다. 손님 중 한 사람이 어린이들에게 선물을 가지고 왔는데, 클라라에게는 호두까기인형을 주었다. 이 것은 단단한 호두 껍질을 까기 위한 쇠로 된 집게가 달린 인형이다. 그런데 심술궂은 동생 프란츠가 그 인형을 마구 던져버린다. 크리스마스 이브 파티가 끝나고 다른 아이들은 모두 잠자리에 들었으나 클라라만은 이 인형이 마음에 걸려 잠을 이루지 못하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는데, 여기서 호두까기인형이 지휘하는 장난감 군대와 생쥐 임금의 군대가 전쟁을 벌이고 있었다. 호두까기인형과 생쥐 임금님이 승부를 내려고 하는 순간, 클라라가 덧신을 벗어 던져 생쥐 임금을 격퇴시킨다. 그러자 호두까기인형은 돌연 왕자님으로 변하고, 그는 클라라를 과자의 나라로 안내한다. 과자의 나라에서는 클라라와 왕자를 위한 파티가 열리고, 여기서 다양한 나라의 춤들이 소개된다... '호두까기인형'은 간절히 그리던 꿈이 실현될 것 같아 양말을 머리맡에 걸어 두고 잠들었던 어린 시절의 크리스마스 밤을 뒤돌아보게 해주고, 또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갖게 할 만한 발레로써, 해마다 보아도 그 즐거움이 계속되는 작품이다. 발레 전곡판으로는 블라디미르 아쉬케나지와 로열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샤를르 뒤트와와 몬트리올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한 앨범이 있고, 모음곡판은 워낙 많은 앨범들이 있어 선택의 폭이 다양하다.
마리는 크리스마스 전날에 아버지로부터 받은 호두까기인형을 보고 무척 기뻐하고 있었다. 그러나 그 선물을 시기한 오빠가 호두까기인형을 가지고 장난을 치다가 그만 인형이 망가져 버린다. 어린 마리는 눈물을 흘리며 호두까기인형을 품에 안고 울다가 잠이 들었다. 이날 저녁에 마리의 방에서는 놀라운 일이 일어나게 된다. 이웃 생쥐나라에서 마리가 있는 장난감 나라로 쳐들어 온 것이다. 갑자기 호두까기인형이 일어나서 병정들을 지휘하기 시작한다. 생쥐나라의 군대와 장난감 나라의 병정들이 싸우게 된다. 처음에는 장난감 나라 병정들이 잘 싸웠으나 점점 밀리게 된다. 이것을 몰래 보고 있던 마리는 엉겁결에 신고있던 신발을 던진다. 이 신발은 생쥐나라의 임금에게 맞게 되고 마침내 장난감 나라가 승리하게 된다. 이때 호두까기인형이 왕자로 변한다. 마법사의 주문에 걸려서 호두까기인형으로 변해 있던 왕자의 마법이 풀린 것이다. 왕자는 마리를 데리고 장난감 나라를 구경시켜준다.
악곡의 구성 제1곡 : 작은 서곡 콘트라 베이스와 첼로와 같은 저음 현악기는 제외된 자그마한 서곡으로 바이올린의 멜로디가 동화의 세계로 인도하고 있다.
제2곡 : 행진곡 클라리넷, 호른, 트럼펫이 행진의 시작을 알리면 크리스마스 파티가 한창인 홀을 향해 어린이들의 행진이 시작된다. 제1, 제2 바이올린의 멜로디를 따라 마구 좋아 날뛰는 천진난만한 개구장이들의 모습이 보이는 듯하다.
제3곡 : 사탕요정의 춤 발레 전곡에서는 여기서부터가 2막이다. 마리와 왕자는 작은 배에 실려 과자왕국으로 향한다. 이들은 별사탕요정의 환영을 받는다. 이 별사탕의 요정을 묘사한 첼레스타의 카랑카랑하면서도 섬세하고 부드러운 음색은 이 곡을 더욱 빛나게 하였다.
제4곡 : 트레파크 트레파크란 러시아 농민들이 즐겁게 추는 민속무용으로 아주 격렬한 춤이다. 이 곡에서는 제 2바이올린의 연주로 4번씩이나 되풀이되어 나온다.
제5곡 : 아라비아의 춤 트레파크와는 대조적으로 나른한 아라비아 지역의 정서를 물씬 풍기는 곡으로 원주민의 북소리처럼 울리는 리듬을 타고 잉글리쉬 호른과 크라리넷의 선율이 아련히 흐른다. 이에 이어서 약음기를 낀 바이올린이 향수에 잠긴 멜로디를 붙여 곡은 아주 약하게 끊어질 듯이 맺음을 한다. (악보에는 P표시가 5개나 있다.) 이 곡은 커피의 맛을 묘사한 것이라고 한다.
제6곡 : 중국의 춤 왕자는 마리에게 이번에는 중국의 차를 권하고 있다.(러시아는 이때에 중국에서 차를 수입하고 있었다.) 마치 주전자에서 펄펄 끊는 차를 따르듯이 단조롭고 묵직한 파곳과 콘트라베이스의 리듬을 타고 플루트가 호르륵 호르륵 따라간다.
제7곡 : 갈잎 피리의 춤 장난감 피리를 모방한 것으로 세 자루의 플루트가 산뜻한 3중주를 현악기의 반주로 연주한다. 중간 부분에서 이들 풀루트는 잠시 쉬고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3중주를 되풀이하고 곡을 맺는다.
Moderate assai 중간 빠르게, 라장조, 2/4박자. 갈대로 만든 장난감 피리의 춤이다. 빠르고 2박자의 춤, 작은 요술피리가 경쾌하면서 가볍게 춤을 춘다. 여기에서는 플루트가 장난감 피리를 대신하는데 낮은 현악기의 피치카토 위에 플루트 3중주가 뛰어 도는 것 같은 가락을 내고 이어 트럼펫이 화려하게 행진곡풍의 느낌을 내며, 다시 플루트 3중주의 뛰어 도는 것 같은 곡조로 마친다. 밝고 경쾌하며 해학적인 곡이다.
제8곡 : 꽃의 왈츠 발레에서도 전원이 모두 등장하는 마침곡으로 되어 있으며 웅장한 d장조이다. 악기수도 점점 불어나는데 현악기의 리듬을 밀치고 우렁차게 퍼지는 힘찬 호른 군의 음은 매우 인상적이다.
Waltz of the Flowers 또는 Valse des fleurs모음곡 제3악장의 <꽃의 왈츠>는 별사탕의 요정의 시녀들이 추는 화려한 춤이며, 이 음악은 발레음악 <호두까기 인형>중에서 가장 현란하다. 크리스마스 케이크의 사탕으로 된 장미 꽃다발을 든 아가씨들의 춤이다. 이 곡은 전체를 통해서 가장 화려한 것인데, 이 발레의 간판과도 같다. 우선 목관과 호른의 도입 다음에 화려한 하프의 카덴짜가 이어지고 주제부로 들어간다. 주선율은 4개의 호른으로 연주되는 것인데, 이밖에도 성격이 다른 3개의 왈츠 선율이 나타나서 호화로운 분위기를 돋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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