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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협주곡 100선

협주곡 100선 [23]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2번

by 세포네 2023. 7. 17.


           Violin Concerto No.2 in D major, K 211

                 모차르트 / 바이올린 협주곡 2번 D 장조
                 W. A. Mozart(1756-1791)


모짜르트의 협주곡은 매우 많지만 1773년(당시 17세)부터 1791년(세상을 떠난 해에 걸쳐 계속 썼던 피아노 협주곡을 빼면 대개 어떤 일정한 시기에 집중적으로 작곡되었던 것을 알 수 있다. 이 점에서 특히 두드러진 경우가 바이올린 협주곡이다. 이 장르를 대표하는 5곡 가운데 4곡은 1775년 19세 때 작곡되었다.모짜르트는 20세기에 발견되어 다양한 화제를 불러 일으킨 위작<아델라이드> K3.Anh.294a(Anh.C14.05) 와 1774년에 씌어진 <두 대의 바이올린을 위한 콘체르토네>K.190(186E( (이것은 여러 개의 독주 악기를 갖는다는 점에서 협주 교향곡과도 무관하지 않으며, 당시 북이탈리아에서 인기를 끌었던 종류의 곡이었다)을 빼면 5곡의 협주곡과 아다지오, 론도 등의 악장을 3곡 정도 남기고 있다.

1악장 Allegro moderato, D장조, 4/4박자, 협주풍 소나타 형식 
오케스트라의 투티로 주제가 제시됨. 제1 바이올린의 으뜸조로 제2 주제가 제시됨. 이어 제2 바이올린이 대위적인 음형을 연주함. 투티 이후 제1 바이올린과 투티 부분이 교대로 진행하는 리토르넬로로 이어짐. 바이올린 2부의 반주로 독주 바이올린이 제1 주제를 연주함. 재현부는 일반적인 형태로 진행되며 딸림조에서 으뜸조로 되돌아옴.

2악장 Andante, G장조, 3/4박자, 자유로운 소나타 형식
 
프랑스풍의 악장으로 투티가 주제를 연주하고 독주 바이올린이 반복함. 현악기의 반주 뒤에 독주로 부주제가 진행함. 재현부는 제2 주제가 으뜸조로 진행됨. 코다는 제1 주제의 후반 악구가 사용됨.


3악장 Rondeau, Allegro, D장조, 3/4박자, 론도 형식
 
바이올린 2부의 반주 위에 독주 바이올린이 주요 주제를 약하게 연주하면 투티가 이를 반복함. 호른 독주와 현악기의 반주로 제1 부주제가 연주됨. 제2 부주제도 독주로 현악기의 반주로 연주됨. 오보에와 독주 바이올린이 주요 주제를 다시 반복 연주한 후 투티로 이어짐. 셋잇단음의 빠른 악구를 사이에 두고, 투티에 의해 주요 주제가 코다 형식으로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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