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당 건립에 신자들 관심·동참 필요”
한국교회 최초의 청각장애인 본당이 설립됐다.
인천가톨릭농아선교회는 지난달 28일 인천 연수구 청학동 현지에서 교구 정신철 보좌주교 주례로 한국교회 최초의 청각장애인 본당인 청언성당 신축부지 축복 및 기공식을 가졌다.
교구 청각장애인들의 신앙안식처 마련을 위해 이날 첫 삽을 뜬 청언성당은 연면적 548.26㎡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주차장과 교육실, 100석 규모의 아담한 성당 등을 갖출 예정이다.
정신철 보좌주교는 “오늘은 교구 설정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이자 오랜 숙원사업이 이뤄지는 순간”이라며 “우리 교회가 인천 지역사회를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고민하다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청언성당이 안규태 주임신부의 지도와 기도로 맺어진 결실인 만큼 사고 없이 완공돼, 농아인들에게 마음으로 주님을 만날 수 있는 공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교구설정 5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설립된 청언본당은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최초의 본당이자 교구의 첫 속인(屬人)본당으로서 의미가 크다. 교구는 지난해 12월 23일 공문을 통해 안규태 신부를 주임사제로 임명하고, 본당 신설을 확정했다. 올 4월 완공되는 성당에서는 수화미사 봉헌뿐 아니라 예비신자 교리, 성경공부 등 비 장애인과 같은 다양한 청각장애인 사목이 펼쳐질 계획이다.
안규태 주임신부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성당을 마련할 수 있게 돼 감격스럽다”면서 “하지만 아직도 많은 분들의 기도와 후원이 필요하다”며 전국신자들에게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후원문의 032-764-1331 청언의 집
※후원계좌 286-21-0151-960 국민은행, 예금주 안규태(농아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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