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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클래식산책

2009년 빈 신년 음악회 (Neujahrskonzert / Daniel Barenboim, cond.)

by 세포네 2009.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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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1월 1일 오전 11시45분(빈, 현지시간)부터 위성 생중계로 전 세계 71개국에 방영되어 수천만명이 지켜보는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 상임 지휘자를 두지 않는 빈 필하모닉의 전통으로 해마다 누가 지휘봉을 잡을지에 관심이 쏠린다. 

2009 빈필 신년음악회 지휘자는 베를린 슈타츠오퍼 음악 총감독 다니엘 바렌보임.

바렌보임이 빈 필하모닉 신년 음악회에서 지휘봉을 잡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르헨티나 태생의 유태계 지휘자 바렌보임은 1989년 빈 필하모닉에 데뷔한 다음 객원 지휘자로 활동해왔다. 시카고 심포니 수석 지휘자를 지냈으며 팔레스타인 태생의 영문학자 에드워드 사이드와 함께 중동과 이스라엘의 청소년 음악도들로 구성된 웨스트 이스턴 디반 오케스트라를 창단했다.
유엔 평화대사로도 활동 중이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빈필 신년 음악회는 중동 평화를 기원하는 뜻도 담고 있다.

프로그램은 예년처럼 요한 슈트라우스의 왈츠, 폴카, 행진곡 등으로 꾸며진다.
하지만 올해 신년 음악회의 특징은 ‘고별 교향곡’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하이든의 교향곡 제45번의 4악장을 함께 연주한다는 사실이다.
2009년 하이든 서거 200주기를 기념하기 위해서다. 하이든이 빈필 신년음악회에 등장한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앙코르곡으로 요한 슈트라우스 2세의 ‘아름답고 푸른 다뉴브강’ 왈츠와 요한 슈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을 연주하는 것은 오래전 부터 이어져 온  전통이다.

 

Daniel Barenboim cond  
Wiener Philharmoniker

Johann Strauss / Radetzky Marsch  Op. 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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