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오로 사도의 열정과 수난, 순교의 생애 상징화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사도 바오로 탄생 2000주년을 기념해 선포한 '바오로의 해' 로고가 발표됐다.
이 로고는 칼ㆍ책ㆍ십자가 등 총 6개 상징으로 이뤄졌다. 바깥 9개 고리 쇠사슬은 사도 바오로가 순교하기 전 로마 감옥에서 차고 있던 것을 형상화한 것으로, 그가 이방인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수난과 순교의 거룩한 생애를 보냈음을 의미한다.
'29 VI 2008-2009'는 2008년 6월 28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대축일 전날부터 2009년 6월 29일까지 이어지는 바오로의 해 기간을 나타낸다. 가운데 칼은 바오로가 선포한 메시지의 힘과 생명력을 상징한다. 바오로가 로마 트레 폰타네(세 곳의 샘물)에서 순교할 때 사용된 칼 문양이다.
또 책은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침의 원천이 된 바오로 서간을, 십자가는 주님의 무한한 사랑과 그 사랑을 증거하기 위해 목숨을 바친 바오로 영성을 나타낸다. 오른쪽 불꽃은 바오로의 마음을 뜨겁게 타오르게 했던 주님의 자비와 사랑을 의미한다.
한편 수원교구는 교황청 인터넷 누리방을 통해 공개된 이 로고와 설명을 번역, 정리해 주보 등을 통해 교구민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수원교구는 지난 1월 사업 기획안을 발표하는 등 바오로의 해를 뜻깊게 보내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가톨릭과 교리] > 가톨릭 소식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무대성당 기공식 이모저모 (0) | 2008.04.27 |
---|---|
2020 한국교회를 전망한다(3) - 한국 사회의 변화(2)- 다원주의 (0) | 2008.04.20 |
믿음의 증거자 안중근 (2) 새 발굴자료 통해 본 안중근의 마지막 행적 (0) | 2008.04.13 |
믿음의 증거자 안중근 (1) 신앙인 안중근 ‘재조명’ 움직임 (0) | 2008.04.13 |
2020 한국교회를 전망한다 2.한국 사회의 변화 (1) IT 혁명 (0) | 2008.04.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