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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정원]/마음가는대로

사랑

by 세포네 2006. 12. 3.

 

 

 

 

 

 

사   랑 

 

             / 이 해 인 



        우정이라 하기에는 너무 오래고
        사랑이라 하기에는 너무 이릅니다.

        당신을 사랑하지 않습니다.
        다만
        좋아한다고 생각해 보았습니다.
        남남이란 단어가 맴돌곤 합니다.

        어처구니 없이
        난 아직 당신을 사랑하고 있지는 않지만
        당신을 좋아한다고는 하겠습니다.

        외롭기 때문에 사랑하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기 때문에 외로운 것입니다.

        누구나 사랑할 때면
        고독이 말없이 다가옵니다.

        당신은 아십니까..
        사랑할수록 더욱 외로와진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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