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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실내악 100선

실내악 100선 [96] 라벨 / 현악 4중주 바장조

by 세포네 2012. 11. 12.


Quartet for Strings in F major

라벨 / 현악 4중주 바장조
 Maurice Ravel 1875 - 1937




 

라벨은 단 3 곡의 실내악 작품을 남겼는데 그 중에서도 피아노 트리오와 이 현악 4중주는 그의 음악적 생애에 한 획을 긋는 작품으로 매우 흥미로운 것이다. 이 전에 그는 세헤라자드와 물의 희롱 등은 발표하면서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이 현악 4중주를 발표함으로써 작곡가로서의 위치를 확실히 굳히게 된 것이다.이 곡이 초연되자 "내일의 거장"이라는 말을 들었고 드뷔시나 프랑크의 사중주 곡 이후의 최고라는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 작품은 라벨 스스로가 말했듯이 "음악의 구상 의지에 응답한" 최초의 작품이며 그런 맥락에서 본다면 이 후의 쿠프랭의 무덤이나 소나티네 등과의 연결점도 찾아볼 수가 있는 것이다. 4중주라는 것은 비교적 대규모 구성의 작품이므로 열정적인 표현이나 활발한 주제도 그 속에 담을 수 있으나 전체적으로는 서정적인 테두리 안에서 들어있다.1904년에 초연되어 크게 호평 받았고 포레에게 헌정되었다. 이 후, 어떤 것도 손대지 말라는 드뷔시의 충고를 무시하고 라벨은 이 작품을 상당 부분 수정했다고 한다.

1. Allegro moderato, tres doux
2. Assez vif, tres rythme
3. Tres lent
4. Vif et ag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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