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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감상실]/클래식 교향곡

Rimsky Korsakov / Scheherazade

by 세포네 2022. 7. 21.

림스키 코르사코프 / 세헤라자데

림스키 코르사코프는 1844년 노브고로드 근처의 티흐빈의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음악에 재능을 보였으나,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있는 러시아 해군 학교에 들어갔고, 러시아 해군에 입대했습니다. 

림스키 코르사코프의 해군 학교 시절
 그가 음악에 집중하기 시작한 것은 밀리 발라키레프의 음악 클럽과 사귀고 나서였습니다. 발라키레프는 림스키코르사코프가 바다에 나가지 않는 시간 동안 음악을 가르쳤습니다. 해군에 있는 동안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러시아인으로서는 최초로 교향곡을 써서, 이를 귀국하여 연주하였고, 교향시·가극의 작곡에도 힘썼습니다.

1871년 림스키코르사코프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의 관현악법과 작곡 교수가 되었습니다. 
그의 제자 중에는 알렉산드르 글라주노프,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이고리 스트라빈스키 등이 있습니다.

 

 

세헤라자데는 유명한 아라비안 나이트 이야기를 기반으로 작곡한 모음곡 입니다. 
아라비안 나이트의 간략한 내용은 사산 왕조의 왕 샤리아르는 자신의 부인이 바람피우는 것을 보고 트라우마에 빠져 매일 밤 처녀들과 밤을 보내고 날이 밝으면 죽이는 무서운 행위를 반복합니다. 한참 그 일이 반복되고 한 용기 있는 여성이 자진해서 그곳으로 향하는데 그 여성이 이름이 바로 셰에라자드입니다. 

이야기를 들려주는 셰에라자드
세헤라자데는 매일 밤 재미있는 이야기를 하면서 아침이 밝으면 이야기를 끊고 이야기가 끝나면 더욱 재미있는 이야기로 죽지 않고 계속 살아가는 이야기입니다.
 
림스키코르사코프는 동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관심과 자신이 가지고 있던 화려함을 결합해 만든 작품인 세헤라자데는 림스키코르사코프의 제일 유명한 곡 중 하나입니다. 이 곡은 타악기의 주요 오케스트라 엑섭으로도 유명한데 팀파니, 베이스드럼, 심벌, 스네어드럼, 탬버린, 탐탐 중 스네어드럼의 엑섭이 오케스트라 오디션에서 거의 빠지지 않고 출현합니다. 그만큼 공부할 것들도 많고 어렵습니다.

1악장은 샤리아르왕과 세헤라자데, 그리고 신밧드의 모험이 하나의 음악으로 연결되는데 ​샤리아르가 화내는 모습은 금관으로, 세헤라자데의 우아한 목소리는 바이올린의 독주로, 그리고 신밧드의 모험에서 현악기의 파도치는 모습까지 생생하게 음악으로 표현했어요!

2악장은 쓸쓸하고 적막한 초원을 묘사하는 바순의 독주가 연주되고, 그리고 자유롭고 유머러스한 왕자의 모험에 샤리아르왕이 웃는 모습을 음악으로 표현해내죠. 바이올린과 오보에 등 다양한 악기로 칼렌더 왕자의 희로애락을 더욱 애절하게 연주하면서 점차 음악이 고조되기 시작하고 그리고는 화려하고 박진감 넘치게 마무리가 된답니다.

3악장은 현악기들이 풍성한 선율로 우아하고 온화하게 연주를 이끌어나가고 목관이 생기를 더하죠. 모든 악장중에서 이 곡이 가장 달콤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4악장은 마지막 악장인만큼 화려하고 신나게 연주되고, 그동안 연주된 샤리아르왕과 세헤라자데의 선율이 번갈아 나오면서  점점 에너지가 가득하고 생기가 넘치는 선율로 바뀌게 됩니다. ​그리고 왕과 왕비의 진정한 결합을 의미하는 합주로 연주를 마무리하게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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