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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와 영성]/한국순교자

[그림으로 보는 순교자 열전] (19) 홍교만

by 세포네 2014. 10.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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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교만이 주문모 신부가 도피하면서 준 성물들을 집에 보관하고 있다. 그림/탁희성 화백


 (※ 기록에 따르면, 홍교만은 사돈인 정약종에게서 성물 등을 맡아 보관했다. 따라서 주 신부의 성물을 보관했다는 이 그림 내용은 작가의 착오로 추정된다.-편집자)
 
 홍교만(1738~1801, 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은 한양 출신으로 경기도 포천으로 이주해 살았다. 그는 고종사촌 권일신(프란치스코 하비에르)의 집을 왕래하다가 천주교 신앙에 대해 알게 됐으며, 1794년 주문모 신부가 입국한 후 주 신부를 찾아가 세례를 받은 후 열심히 교리를 연구하고 신자들을 가르쳤다.
 1801년 신유박해가 일어나면서 사돈 정약종(아우구스티노)의 책 상자를 자신의 집에 숨겨두기도 한 홍교만은 결국 발각돼 체포됐다. 그는 1801년 4월 8일(음력 2월 26일) 정약종과 홍낙민(루카) 등과 함께 서소문 밖에서 참수형으로 순교했다. 그의 나이 63살이었다. 1801년에 순교한 홍인(레오)은 그의 아들이며, 같은 해에 순교한 정철상(가롤로)은 그의 사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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